너와나 완전 강추 영화인데 안보신분들 아무것도 검색하지 마시고 모르시고 보시길 권합니다. 내용은 아래에...
그 참사를 다룬 영화라는 것 언제 아셨나요?
시간 상
1. 수학여행 간다는 장면
2. 초반에 행선지는 안 나오지만 흑돼지 요리 언급
3. 안산역 중고거래 약속
4. 김시은이 아니라 나(박혜수), 샘들, 아이들이 죽는 것 같다는 꿈 이야기
5. 김시은이 알바 후 버스 안에서 박혜수의 부재를 느끼며 오열
아니면 다른 암시가 있었나요?
저는 둔해서 5번 때 알았는데 그 순간 눈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둘이 수줍은 입맞춤 후 작별 인사하는 장면은 아름다우면서도 너무 고통스럽더군요. 이런 이상한 감정은 처음이었습니다(저 나이 많은 아저씨).
처음에는 여고생들의 예민한 친구관계 이야기인가보다 하며 흥미롭게 보다가, 어! 퀴어 영화인가 하다가 마지막에 참사가 나오는 종잡을 수 없는 구성에 수려한 완성도와 연기력까지 정말 훌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