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32208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영화 "더 킬러" 보고 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후기를 비롯하여 스토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31031_002450.jpg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에다, 마이클 패스밴더가 주인공 킬러 역으로 나와서 구미가 당긴 영화입니다.

둘의 조합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며칠을 계속 타깃만을 기다리던 킬러가, 되려 저격의 찰나의 순간에 타깃을 잘못 맞추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연속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입니다.

 

타깃이 도착할 호텔 맞은 편 건물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면서,

햄버거를 먹을 때도 빵은 버리고 고기만 챙겨먹는 자기 관리에 진심인 킬러.

그리고 잠을 잘 때도 짧은 시간 단위로 알람을 맞추어놓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맞은 편을 확인하는 철두철미한 킬러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반대로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킬러가 겨우 은신처로 돌아오니 은신처에서 지내던 애인은 이미 급습을 당한 뒤입니다.

이에 킬러는 결코 자기가 안전할 수 없음을 깨닫고 역으로 자기를 죄어오는 세력들을 하나씩 쫓아다니게 됩니다.

 

 

기존에 킬러가 나오는 영화가 암살을 왜 하는지, 암살을 어떻게 하는지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다라고 하면,

사실 이 영화에서는 "왜" 에 대한 부분은 거의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결이 살짝 다른 편입니다.

 

시종일관 건조한 분위기에서 주인공이 자기에게 암시를 거는 듯이, 자기만의 신념을 독백으로 읊어나가면서 중심을 잡아나가는 편입니다.

또한 어떻게든 자기의 관념과 자기의 안전을 지켜나가려는 킬러의 행동을 쫓아가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어요.

 

 

 

20231105_212212.jpg

 

영화 포스터에는 Execution is everything. 이라고 문구가 나와있던데,

저는, 다음과 같은 한줄평으로 마무리 합니다.

 

<BELIEF is EVERYTHING.>

감사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어이 강프로~ 댓글은 다셨어?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5165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2927 135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3923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2337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7490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6078 169
더보기
칼럼 아직 바빌론 사랑하시죠?, <바빌론> 관련 내용 2편 (이번엔 스포 포함) [7] file 회색안경 2023.02.19 1933 23
칼럼 <삼체> 벌레의 차원을 넘어서라 [10] file 카시모프 2024.04.11 12408 25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300]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90848 130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9096 28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5250 51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3608 8
후기/리뷰 쉬헐크 1화 간단 리뷰.. [6]
2022.08.19 402 0
후기/리뷰 (스포) 불릿트레인 무인 후기
2022.08.19 327 0
후기/리뷰 추석연휴 마지막날은 피노키오랑 보냈네요
2022.09.12 210 0
후기/리뷰 소서러 약약스포 후기 이게 재평가 받기 전에 잊혀진 영화라니 [1] file
image
2022.09.16 368 0
후기/리뷰 레드 로켓... (넷플릭스로 만난 영화)
2022.09.20 334 0
후기/리뷰 세일러문 극장판 이터널 간단 후기. (스포 있음) file
image
2022.09.21 382 0
후기/리뷰 시사회로 보고온 <컴백홈> 단평(불호) [4] file
image
2022.09.23 441 0
후기/리뷰 둠둠
2022.09.23 318 0
후기/리뷰 정직한 후보2 프리미어 상영회로 봤습니다 [6]
2022.09.24 368 0
후기/리뷰 스포 약간 ) 늑대사냥 짧은 후기 [6]
2022.09.24 339 0
후기/리뷰 영화 짤막평. 2020.03.01.~2020.03.31.- 9편. [6] file
image
2022.09.28 240 0
후기/리뷰 카봇 극장판 무싸로 보고 왔습니다
2022.09.30 242 0
후기/리뷰 스포x 소소한재미-선데이리그 [1] file
image
2022.10.01 254 0
후기/리뷰 프린세스 아야
2022.10.01 226 0
후기/리뷰 홈리스
2022.10.01 252 0
후기/리뷰 컴백홈 스포 살짝..범수형 짝패 그 느낌인데요
2022.10.05 258 0
후기/리뷰 정직한 후보2 짧은 후기~
2022.10.07 239 0
후기/리뷰 2020.08.01.~2020.08.31.- 9편. file
image
2022.10.07 217 0
후기/리뷰 에반게리온: Q 스포(파도 포함) 후기에 가까운 리뷰 [1]
2022.10.07 413 0
후기/리뷰 오펀2 초간단 짧은 후기입니다 [2] file
image
2022.10.13 455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