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이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 상영되는걸 가지고
앞뒤 안가리고 스크린 쿼터 탓으로 몰아가는 분들이 적잖이 있네요?
정말 그런지 한번 따져보도록 하죠....
1. 전국 아이맥스관 20개 중 15개관은 이미 스크린쿼터 다 채웠습니다.
나머지도 용산 11일, 그 이외에 압구정, 광교, 동탄, 의정부 등은 9일 남았습니다.
다소 맘껏 여유부린 돌비시네마도 거의 비슷한 정도입니다.
전용관 신청을 안한 수돌비만 15일로 다소 많은 상황이고,
그 이외엔 코돌비 10일, 남돌비 9일, 대전 7일 정도 남았고,
대구랑 안성은 각각 2일과 1일로 사실상 끝난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얼마나 남았든 연말에 <노량> 한편이면 걍 끝납니다.
<노량>이 12월 20일 개봉한다고 가정하면 딱 12일이니까요.
스크린 쿼터 때문에 <서울의 봄>을 억지로 밀어넣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2. 아이맥스 포맷도 한국영화는 무조건 아이맥스 걸면 안된다?
스크린쿼터 폐지론을 강하게 주장하는 분들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특별관 포맷도 아닌 영화를 특별관에 거는게 말이 되냐 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서울의 봄 아이맥스 포맷 입니다.
그러면 돌비는?
메가박스 플러스엠 배급작 중 아마 제작비로 따지면 정말 손에 꼽을 만큼의 대작인데
기획전이나 하는데 돌비시네마를 써먹는다구요?
제가 보기엔 논돌비도 제값 다 받고 상영하는 메박이 할인행사를 하면서도 사활을 걸걸요?
그리고 돌비비전까지는 아니지만 돌비 애트모스 믹싱은 한듯....
정말 전국에서 몇개 특별관만 문제가 되는 스크린쿼터 문제를....
그리고 정말 정규 개봉작도 아닌 재개봉 기획전.... 그것도 이미 몇번씩이나 재개봉 또하고 또하는 영화 안틀어준다고 그냥 무조건 한국영화는 안돼~!!! 라고 맹목적으로 스크린 쿼터 반대만 외치는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일단 서울의봄이고.. 성공여부 떠나서 신작에 아이맥스 포맷을 달고 나온 영화인데 충분히 자격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