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탄식이 나오네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더이상 저런 무난한 영화는 흥행하기 어렵지 싶습니다 (장르의 무난함이 아닌 만듦새의 무난함이요)

공조2처럼 추석 대목시즌에 운좋게 모든 파이를 다 흡수해가는 경우, 30일처럼 무난한 만듦새이지만 특정 관객층 (2030 커플) 들을 확실히 공략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흥행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배우의 티켓파워라는 말이 옛말이 되었죠...
가장 중요한건 이제 유투브 틱톡 등 커뮤니티 바이럴 ...;ㅁ;

영화의 잘 만듦과는 별개로 대중들이 가볍게 볼 주제는 아니긴 하죠

뭔가 cj는 외계인 부터 엄청 삐걱대네요

저는 저 영화를 잘봤음에도 n차하기가 힘들더라고요ㅠㅠㅠㅠ실제사건이라서 보는데 너무 슬프고 화나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셔서 사건을 알려야할텐데 ㅜㅜ 안타까워요

주제가 다소 무거워서 흥행이 쉽진 않겠다 생각은했습니다만, 생각보다도 관심이 덜한거같아 아쉽네요

소년들 안 봤지만, 경제가 안 좋으니 사람들의 여유가 부족해서 힘든 영화는 더더욱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몇 명한테 추천해주고는 다 재밌게 봤다고 하던데 아쉽네요 ㅠㅠ

영화의 재미는 후순위로 두더라도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 선택할때 다소 무거운 소재보다는
좀 가볍게 보고 나올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긴 하죠
안그래도 현실에서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이 받고 한데 굳이 영화 보면서까지 그런 마음에 무거움을
한스푼 더 얹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겠죠

감독님 전작인 블랙머니 보다 낫던데...
블랙머니는 250만명 정도 본걸로 아는데 소년들 흥행은 정말 ㅠ
티켓값 문제도 크고 이젠 사회고발물은 극장흥행이 힘들거 같네요

냉정히 말하면 화제성이 없습니다
주변에 "영화 소년들 개봉하는거 알아?"
"이번에 설경구 나오는 영화 알아?" 물어보면
아는 사람 10명중에 1~2명 나올까말까 하더라고요
배급사가 홍보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한것도 아니라서
TV나 모바일 광고에서 본적도 딱히 없었고요..

너무묵혔어요...

다 좋았는데 마지막 극장씬이 너~~무 좀 많이 그래서 주변에 추천 못했습니다. 분명 의미 있는 영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