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37769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31109_192157.jpg20231109_200251.jpg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해를 기점으로 12.12 사태까지 전개되는 역사가 스포인만큼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알면서 보게 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만듬새가 좋았습니다. 무게감있는 분위기와 서로의 급박한 상황들의 변화들에 따른 긴장감과 속도감도 좋았고 주연, 조연, 특별출연 할 것 없이 준수한 연기력과 물흐르듯이 매끄러운 편집, 사실적이면서 세심한 연출, 시각적 자료 등으로 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하다고 생각이 크게 안들만큼 몰입감과 흡입력도 좋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 배우는 초반에는 역시 아는맛인가 싶었는데 갈수록 그 캐릭터에 몰입되게하고 카리스마있게 역할을 잘 소화해낸듯합니다. 정우성 배우도 김성수 감독의 전작 <아수라>때는 욕 연기가 많이 어색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연기 잘해줬네요. 

 

다만 중간 중간 인물들을 감정적으로 다루고 안타깝게 하는 장면들이 영화의 흐름과 호흡을 조금 늦추는 감이 있긴 합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계속 집중해서 보다보니 다보면 살짝 피곤한 감이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더불어 올해 가장 좋았던 한국 텐트폴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손익이 460만명으로 높긴한데 어쩌면 넘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역사를 다룬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특히 부모님 데려가시면 정말 좋아하실듯 하고 굳이 IMAX나 돌비에서 볼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영화가 재밌긴한데 후반으로 전개될수록 비통하고 화가나고 찝찝한 생각이 드는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끝나고 영화관 불을 늦게 켜주는 것도 좋았고 엔딩 크레딧 노래가 참 슬프네요. 

 

별점 : 4.1 / 5


profile 서래씨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best 서래씨 2023.11.09 23:48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김성수 감독의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 profile
    캡틴스노우볼 2023.11.09 23:41
    엔크 끝까지 다보고 나왔는데 엔딩장면과 함께 노래까지 서글퍼서 집에왔는데도 그 여운에서 못빠져나오겠어요.
  • @캡틴스노우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best 서래씨 2023.11.09 23:48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김성수 감독의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 profile
    OvO 2023.11.09 23:43

    결말이 정해진 영화라 ㅜㅜ 하지만 봐야죠 

    아맥 무인으로 어머니와 두자리 잡았습니다

  • stardust 2023.11.09 23:45
    저도 빨리 보고 싶네요
  • profile
    eico 2023.11.09 23:49
    저는 평점 4.5점이요
    진짜 최고였어요
  • profile
    초코무스 2023.11.09 23:51
    엔딩크레딧 곡이 진짜 별점 추가입니다.
  • 드래곤캐스 2023.11.09 23:53
    평가를 높게 주셨네요.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아이맥스에 그닥 특화된 영화는 아닌가보네요. 어쩐지 특가더라구요.
    특가라서 아이맥스로 가고 싶은데 고민되네요.
  • @드래곤캐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11.09 23:56
    액션이나 볼거리 위주가 아니라서 특별관 버프를 받을게 크게 없어보이긴했어요
    그래도 특가니깐 큰 화면으로 보는걸 원하시면 가보는 것도 괜찮을듯 해요.
  • profile
    고라파덕 2023.11.10 00:03
    영화가 재밌긴한데 후반으로 전개될수록 비통하고 화가나고 찝찝한 생각이 드는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끝나고 영화관 불을 늦게 켜주는 것도 좋았고 엔딩 크레딧 노래가 참 슬프네요.

    마지막 말씀에 공감이 너무 갑니다..아무래도 그 시절이 너무도 야만의 시대였고 근현대사에 조금이라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다 알잖아요..역사를ㅠㅠ
  • @고라파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11.10 00:23
    그죠 혹시나 전두x와 노태x가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본다면 안와닿겠죠
  • profile
    모코코 2023.11.10 00:40
    저도 보고서 기대한것보다 더 재밌어서 진짜 재밌게봤어요
  • PunchtheSucker 2023.11.10 01:28
    혹시 화면비는 어떻게 되나요?
  • @PunchtheSucke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11.10 01:31
    스코프였어요
  • profile
    괴물 2023.11.10 06:17
    화가나서 잠못잤어요 ㅋㅋㅋㅋㅋ ㅠㅠㅠ
  • 법규 2023.11.10 11:16
    같이봤던 친구는 이렇게 자세히 몰랐는데 몸서리를 치더라고요. 무코님 말씀대로 중간중간 감정적으로 치닫긴 하는데 그래도 질질 끌진 않고 어느정도 선에서 쳐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무사 때부터 봤지만 최고작인거 같네요.
  • 유녕 2023.11.10 20:26
    제발 잘 만들어졌어라~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잘 만들어진 영화인가봅니다. 꼬꼬무에서 1212사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 울었는데 그 내용도 들어가나요??? 찝찝하고 무거운 영화 싫어하는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가족과 함께 봐야겠습니다.
  • @유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11.10 20:56
    꼬꼬무 내용들도 다 들어가죠. 찝찝하긴한데 중간중간 유머도 살짝씩 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71075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7]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13003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76555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07792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56614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89342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43357 169
더보기
칼럼 아직 바빌론 못 잃어... <바빌론> 속 모티브가 된 배우 마지막편 (스포 포함) [4] file 회색안경 2023.03.04 1387 15
칼럼 <파묘> 무엇을 그리 서둘러 덮으려 하시었소 [38] file 카시모프 2024.02.28 12191 63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1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6035 17
현황판 설계자 굿즈 소진 현황판 [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08 6645 7
불판 6월 14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아맞다 12:25 520 5
불판 6월 13일(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내꼬답 15:30 7224 30
이벤트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60] updatefile songforyou 파트너 2024.06.05 8731 54
영화잡담 dvd샀어요ㅎㅎ newfile
image
12:46 32 1
영화잡담 그시절 그 애니메이션 추억... newfile
image
12:37 84 0
후기/리뷰 노스포 인사이드 아웃 2 4dx 후기 newfile
image
12:33 123 0
후기/리뷰 인사이드아웃2 보실 때 휴지 꼭 챙기세요ㅜㅜ(스포) [1] new
12:19 217 1
영화잡담 롯데시네마 듄 2 시간 왜 이렇게 늦어요? [6] new
12:15 379 2
영화잡담 인사이드 아웃 수퍼led(구 컬러리움) 관람하신 분 [2] new
11:41 288 1
[존 오브 인터레스트] 8만 관객 돌파 [7] new
11:27 497 11
영화정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32기 신규 포스터, 예고편 [1] newfile
image
11:19 462 2
영화잡담 인사이드 아웃2 아직 안봤는데, 1편만으로 끝나길 바라는건 저뿐일까요? [10] new
11:12 657 4
<공식> 류승완 신작 [휴민트] 캐스팅 확정 [9] new
11:00 850 14
영화잡담 [스포] 인사이드 아웃 2 성우 중에 [3] newfile
image
10:58 313 4
영화잡담 인사이드 아웃2 관람 고민 [6] new
10:48 327 2
영화정보 <인사이드 아웃 2> 제작진 일본 방문 예정 new
10:46 271 0
영화잡담 현재 마블 블레이드 감독, 작가 하차 명단 [4] newfile
image
10:31 504 2
요즘 한국 영화들 러닝타임이 [15] new
10:13 989 10
영화정보 박정민,조인성 류승완 감독 차기작 <휴민트> 캐스팅 [12] newfile
image
10:06 685 9
영화잡담 (질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 [2] new
10:04 199 1
<인사이드 아웃 2> 새로운 감정들의 성우는 누구일까? [7] newfile
image
10:01 552 16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후기 new
09:59 235 0
영화잡담 인사이드 아웃 2 돌비로 볼 만해요? [2] new
09:52 443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