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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크닝(blackening, 뜻은 '흑화')은 흑인 해방의 날 기념으로 7명의 흑인 남녀가 모인 집에서 수상한 게임이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그들을 노리는 암살자에 의해 목숨을 거는 게임을 맞이하게 되는 호러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에서 보면 알듯이 험악한 사람의 클리셰를 다루는 '터커 & 데일 VS 이블'처럼 이 영화는 등장인물 전원이 흑인인 것에 따라 흑인 문화를 메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포 영화의 흑인 클리셰 뿐만 아니라 흑인 문화나 대중매체의 흑인 캐릭터를 언급하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공포 영화보다 (국내 관객들에겐 이해하기가 어려운)흑인 문화가 더 비중이 많은지라 아무리 개그 분량이 많아도 웃음이 터트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이 이러한 단점을 스스로 알고 있었는지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반부턴 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투던 인물들이 이기주의와 흑인의 자학까지 쓰면서 우스꽝스런 모습들로 개판 1분전을 일으키는 광경으로 아쉬운 개그를 보충하려 하죠.

 

여기까지만 하면 코미디로선 평타 쳤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를 추천할수가 없는 것은 그럭저럭 잘 세운 빌드업과 달리 개연성따윈 신경쓰지 않아 빈약하고 실망스런 진상이 밝혀지는 후반부와, 그로 인해 당혹감만 느껴져 생기질 않는 공포까지 해서 이 영화는 용두사미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영화가 신선한 토마토와 엎어지지 않은 팝콘통을 얻었나 의심할 정도로 실망적이었습니다. 소재는 흥미롭지만 그 소재가 과연 평면적으로 쓰였나 싶겠습니다.

 

별점: 2.5/5

 

*번역은 최악, 과연 번역가가 이 영화에 관심 있어 했나 의심들 정도로 발번역인데 그중 하나가 국내에서도 유명한 공포 영화인 '캐빈 인 더 우즈'를 자그마치 '캐빈의 숲'이라는 전혀 다른 단어로 만들어버렸다........ 비록 10년 지났다지만 이렇게 대우 받아야 할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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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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