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남단 극장이 메가박스 서귀포점인거 같아서
서귀포 간 김에 일부러 들렀습니다.
도시가 작아서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걸어갔어요.
중앙로터리에서 서귀포시청 지나 한라산을 바라보며 직진하다가
홈플러스를 끼고 우회전하면
울창한 가로수가 있는 한적한 이면도로가 나오더라구요.
길 끝에 다다르자 협심빌라 아래쪽에 웬 컨테이너 박스같은
쬐그마한 메가박스 서귀포점이 있더라구요. ㅎㅎ
9월20일 오픈했다는 광고판이 건물덮을 정도였네요.
극장같지 않은 미니미니한 외관 ㅎㅎ
정문도 쬐그만하고 귀여웠네요.
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정면 모습.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네요. ㅋㅋㅋ
키오스크도 있고, 기다리는 동안 하라고 뽑기 기계도 ㅎㅎ
전단지 스탠드엔 특이하게 더 마블스 전단지만 잔뜩 있었고,
나머지 작품들 전단지는 코팅해서 하나씩만 놔둔 점이 인상적이었음 ㅋㅋㅋ
오른편으로 매점과 상영관 들어가는 복도가 있었네요.
상영관은 총 3개관
미니미니미니함 ㅋㅋㅋ
1관 32석
2관 40석
3관 27석
서귀포 간 날이 마침 '서울의 봄' 개봉일이라
미니미니한 상영관이 궁금하기도 해서 간 김에 봤는데
어후... 보는 내내 혈압이 올라서 힘들었네요.😠
연기는 또 어찌나 잘 하는지 더 실감나서
마지막 자막까지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던 서울의봄의 여운...
어후~ 속이 뒤집어 지던 엔딩씬.
진짜 역사를 잊으면 반복된다는게 실감났네요.
돌비 애트모스 포맷이라
미니미니한 서귀포 메가박스 상영관 내부
의자가 리클라이너라서 편하게 보긴 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컨테이너 박스 또는
무슨 볼링장같았던 미니미니 메박 서귀포점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