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71050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 커뮤 반응 보고 걱정반 의심반으로 관람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러닝타임이 160분인 것도 끝나서야 알았네요. 취향에 맞아서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2. 영상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대관식 장면, 프랑스 건축물, 나폴레옹이 입었던 제복, 귀족과 시민들의 의복 등 

실제로 그 시대를 엿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텅텅 빈 모스크바에 입성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3. 큰 전쟁들을 나열하고 그 사이사이에 조세핀과의 관계, 정치상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의 생애를 

담기에 160분이 짧았던 것인지 정치상황이나 전쟁이 날림으로 넘어간 부분이 많았습니다. 

조세핀은 외모 말고는 다른 능력이 크게 어필된 것이 없어서 왜 하필 조세핀이여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표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베드씬은 불호였습니다. 애정행위가 아니라 동물들의 교미를 보는 듯한..

 

5. 전쟁장면은 놀라웠습니다. 수백명이 훌쩍 넘어 가는 듯한 숫자의 보병들의 전진, 멈추지 않은 대포소리. 실감나는 씬들이 많았지만 역시나 짧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워털루 전투에서 프랑스의 기마병에 대응하는 영국의 방진을 표현한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6. 나폴레옹의 생애가 아닌 워털루 전투나 다른 큰 전쟁 하나에 집중해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물을 좋아하거나 아름답고 장엄한 영상미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실관을 추천할 수 있겠네요.

 

(ps 나폴레옹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은 영화에 실망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joon3523 2023.12.06 23:54
    최근에 해외 유튜브에서 오펜하이머 영화를 시간 순서대로 선형적으로 재구성하면 얼마나 단조로워지는지를 다룬 영상이 있던데 이번 나폴레옹이 약간 그런 느낌이었네요. 명화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했던 여러 비주얼들은 좋았지만요
  • @joon3523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니사 2023.12.07 00:10
    그 단조로움 때문에 앞으로 이 영화를 2회차 할 일이 있을까 싶네요. 감독판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미 2시간 30분이 넘는 영화라 크게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네요. 확실히 시각적 만족감은 좋았습니다.
  • @joon35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김민지 2023.12.07 09:35
    저와 같은 생각입니다.
    그간 많은 전기 영화들을 보면서 단순히 그냥 전기영화는 노잼장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정말 감탄했고 깨달았어요.. 결국 플롯이 문제였다는 것을.
    이야기를 직렬방식이 아닌 병렬방식으로 풀어놓으니 몰입감고 신선함이 정말 대단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보스톤1947>을 보며 직렬식은 답이 없다고 다시한번 느꼈고
    이번 <나폴레옹>을 보며 명감독에 명배우를 갖다놔도 직렬식 이야기는 답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4789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Bob 2022.09.18 456439 140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88126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37123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93142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06755 173
더보기
칼럼 Alien 시리즈보다 뛰어난 괴물 영화 ?? [15] new 5kids2feed 20:00 650 2
칼럼 Judge Dredd 장르를 말아 먹은 실베스터 스탤론 [6] file 5kids2feed 2024.08.24 2897 5
불판 8월 29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너의영화는 15:30 3041 26
불판 8월 28일(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10:06 4568 25
이벤트 더 강렬하고 더 진하게 돌아왔다! <베테랑2>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3] updatefile cjenmmovie 파트너 2024.08.27 5101 142
영화잡담 아맥 양끝단 위쪽 VS 중앙 ABC 열 [2] file
image
2022.08.14 841 0
영화잡담 올해 최고의 외화 속편 [2] file
image
2022.08.14 819 0
영화잡담 소신발언)
2022.08.14 626 0
영화잡담 놉은 진짜 재밌을거같다
2022.08.14 529 0
영화잡담 아아 file
image
2022.08.14 582 0
영화잡담 근데 이거 언제 올라오나요 file
image
2022.08.15 631 0
영화잡담 무코가 무비코리아임? [1]
2022.08.15 877 0
영화잡담 구경왔습니다! [1]
2022.08.15 694 0
영화잡담 영수다가 끄적보다 앞에 나와야지 [3]
2022.08.15 506 0
영화잡담 차라리 이럴거면 네이버 카페에 만드는게 어때요.. [7]
2022.08.15 987 0
영화잡담 초반에는 전체적 컬러가 빨간색 계열 이였는데 파랑색 계열로 바뀌였네요. [5] file
image
2022.08.15 663 0
영화잡담 노스맨은 배급이 어딘가요? [9]
2022.08.15 783 0
영화잡담 이제는 여기서 선착순 쿠폰 일정 글만 있으면 완벽하겠네요
2022.08.15 563 0
영화잡담 인사와 함께 첫 질문 [2]
2022.08.15 477 0
영화잡담 놉 = 스티븐 연 사망 [1]
2022.08.15 687 0
영화잡담 용아맥도 전날에 취소표가 나오긴하나요? [12]
2022.08.15 603 0
영화잡담 놉 스포당했네요..ㅠ [8]
2022.08.15 634 0
영화잡담 놉 용아맥 목요일 조조 [6]
2022.08.15 616 0
영화잡담 상영관 글은 영화 수다 게시판에 올리면 되겠죠? [2]
2022.08.15 546 0
영화잡담 개봉일이 늦어지든 말든 잘되는 영화는 언제 개봉해도 잘 되더군요. [5]
2022.08.15 563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