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에 용산 아이파크몰로 서울의 봄 무대인사 보러 갔었습니다.
원래 예매했던 회차가 좀 뒷열이어서 계속 당일 취소표를 보고 있었는데 제 표 30분 앞 회차에 B열 중앙석이 나와
바로 겟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앞에 영화 보고 무대인사 두 번 보자 하고 용산에 갔습니다..
무인으로는 지난 번 빌뇌브 감독님 보러 간 것 까지 3번째인데 이렇게 취소표로 좋은 자리 겟한 건 처음이라
좀 얼떨떨했네요... 무인 가 본게 얼마 안되지만..
단연코 시간 내에 관객분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무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인 당시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었던 12월 12일이어서 다른 분들 후기에도 많이 올라왔지만 유난히 센스 넘치는
말도 많았고, 이날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도 배우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의미가 깊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정우성 배우님은 140회 이상(지금은 더 추가가 되었겠죠) 관객분들을 만나는데 두 번 들어간 중에도 관객
한 분이라도 더 인사드리고 사진 찍어드리려고 하는 걸 보고 역시 롱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두 번 다 멀리 있어 아쉽게 기회가 되진 않았지만 가까이 본 것만으로도 만족해여 ㅋㅋㅋ
감독님 배우님들 다 나갔는데도 마지막까지 관객석 끝까지 올라갔다 내려오고 나갈때도 인사 잊지 않고 가시는데
실물로 뵈니 너무 잘생겨서 아무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도 경황이 없고 생각도 못해서 아무것도 안가져갔었는데
주변 분이 감독님께 사인 받는 거 보고... 그 분을 보며 부러워하고 시기하며 다음에는... 꼭... 챙겨야지....다짐했습니다...
이성민 배우님께는 자리 상 셀카 요청은 못드리고 인사 요청 드렸는데 너무 인자한 미소로 인사해주셨어요..
관객분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눈빛 아닌가여... 사실 무인 계속 도느라 힘드실 법도 한데
힘든 내색 하나도 없이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어여.. 배우님 크리스마스에도 새해에도 무인 계속 도시고 싶다
하셨는데 꼭꼭 성사되길 바라고 저도... 담에 열리면 또 뵈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 관에서는 사실 개인적으로 대박사건이 있었는데...
네 운이 좋게... 정해인 배우님과 셀카를 찍었습니다..... 찍으면서도 사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는데....
정해인 배우님도 정우성 배우님 반대쪽 통로에서 팬서비스 열심히 해주시고 가시더라구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얼굴에서 빛이 나네여....
정말... 생각지 못하게 두 회차 들어가게 되었는데... 영화 보면서 화도 많이 나고 분노하기도 했지만... 무인으로
치유한 느낌입니다... 좋은 영화라 꼭 천만 갔으면 하네요 천만 아자아자!!
싸인받으실때 굿즈가 없다면 영화 티켓에 받는것도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