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83690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31214_224203.jpg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가여운 것들] 일반 관객 대상 사전 시사회에 가봤습니다. [가여운 것들]에서 엠마 스톤을 비롯한 출연진이 입은 실제 의상들도 따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20231214_224226.jpg

 

 

이날 사전 공지에는 출연진 중 누군가가 와서 인사할 것이라는 얘기가 전혀 없었는데, 영화 시작 전에 [가여운 것들]의 프로듀서와 함께 윌렘 데포가 정말 깜짝 등장해서 인삿말을 하시더군요. 전혀 예상 못했던 윌렘 데포 배우님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20231214_193100.jpg

20231214_193105.jpg

20231214_193234.jpg

20231214_234019.jpg

 

 

 

[가여운 것들] 영화 자체는 프랑켄슈타인 소설이 쓰여지기도 했던 19세기를 배경으로, 어느 늙은 외과의사에 의해 몸을 얻게 된 한 빅토리아 시대 여인의 성장기를 마치 성인용 블랙 코미디를 보는 듯 나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어 보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주연 배우 엠마 스톤 + OST + 독특한 카메라 앵글 + 뚜렷한 색감의 판타지스런 미장센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정말 궁합이 잘 맞으면서 주인공 벨라의 이야기와 설정과 완벽한 일체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날이 아닌 빅토리아 시대 여인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 원작도 있지만 마치 오늘날 여성 주인공 이야기처럼 현대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게 각색을 여기저기 잘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19금 [바비]라고 부르는 해외 평론가도 있는 것 같던데, 영화의 분위기는 개인적으로는 2014년 영화 [엑스 마키나]가 이따금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현재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마고 로비와 엠마 스톤 둘 다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가여운 것들]을 보고 나니 만일 후보 명단에 순위를 매긴다면 엠마 스톤이 마고 로비보다 무조건 더 상위 순위에 있어야 한다는 느낌입니다. 엠마 스톤은 수상을 노려볼 만 한 것 같네요.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도 [가여운 것들]의 순위가 [바비]보다 당연히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남녀 관객 둘 다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 4.5


profile joon3523

https://blog.naver.com/movieinlondon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서래씨 2023.12.15 09:14
    되게 강렬하면서 재밌게 잘만들었더라구요. 정식개봉하면 또 보고싶네요
  •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2.15 09:22
    호평이 많은걸 보니 정말 기대되네요
    빨리 보고싶다...
  • profile
    요거투 2023.12.15 11:45
    재밌다고 하던데 저도 꼭 보고싶어요
  • Lïderach 2024.01.01 23:31
    국내 개봉 기원합니다ㅠㅠ
  • @Lïderach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joon3523 2024.01.08 08:42
    화제작이고 심의도 끝났고 개봉할겁니다 ㅎㅎ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71624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7]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13775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77069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08314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57111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89895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43764 169
더보기
칼럼 <더 웨일> 나의 기쁨과 맞바꾼 너의 슬픔 [4] file 카시모프 2023.02.24 1077 33
칼럼 [Tech In Cinema] 게릴라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 [11] file Supbro 2023.10.01 3037 30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1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6477 19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92] update 2024.05.13 41071 33
불판 6월 14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2] new 아맞다 12:25 3269 18
불판 6월 13일(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내꼬답 2024.06.12 8211 33
이벤트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62] updatefile songforyou 파트너 2024.06.05 9049 55
후기/리뷰 쉬헐크 1화 간단 리뷰.. [6]
2022.08.19 374 0
후기/리뷰 (스포) 불릿트레인 무인 후기
2022.08.19 300 0
후기/리뷰 추석연휴 마지막날은 피노키오랑 보냈네요
2022.09.12 203 0
후기/리뷰 소서러 약약스포 후기 이게 재평가 받기 전에 잊혀진 영화라니 [1] file
image
2022.09.16 338 0
후기/리뷰 레드 로켓... (넷플릭스로 만난 영화)
2022.09.20 319 0
후기/리뷰 세일러문 극장판 이터널 간단 후기. (스포 있음) file
image
2022.09.21 362 0
후기/리뷰 시사회로 보고온 <컴백홈> 단평(불호) [4] file
image
2022.09.23 424 0
후기/리뷰 둠둠
2022.09.23 282 0
후기/리뷰 정직한 후보2 프리미어 상영회로 봤습니다 [6]
2022.09.24 349 0
후기/리뷰 스포 약간 ) 늑대사냥 짧은 후기 [6]
2022.09.24 329 0
후기/리뷰 영화 짤막평. 2020.03.01.~2020.03.31.- 9편. [6] file
image
2022.09.28 212 0
후기/리뷰 카봇 극장판 무싸로 보고 왔습니다
2022.09.30 227 0
후기/리뷰 스포x 소소한재미-선데이리그 [1] file
image
2022.10.01 227 0
후기/리뷰 프린세스 아야
2022.10.01 214 0
후기/리뷰 홈리스
2022.10.01 242 0
후기/리뷰 컴백홈 스포 살짝..범수형 짝패 그 느낌인데요
2022.10.05 235 0
후기/리뷰 정직한 후보2 짧은 후기~
2022.10.07 220 0
후기/리뷰 2020.08.01.~2020.08.31.- 9편. file
image
2022.10.07 200 0
후기/리뷰 에반게리온: Q 스포(파도 포함) 후기에 가까운 리뷰 [1]
2022.10.07 394 0
후기/리뷰 오펀2 초간단 짧은 후기입니다 [2] file
image
2022.10.13 439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