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87196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1683.jpeg.jpg

 

막 개관한 영등포 아이맥스에서 탑건을 보고 왔습니다. 스타리움을 리뉴얼할거라는 많은 분들의 예상을 깨고 스피어X관을 리뉴얼해 만들어 많은 분들의 원성을 샀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적인 관의 스펙은 IMAX Cola LASER + IMAX 12 트랙 시스템이며 국내에서는 광교, 대구가 같은 조합으로 운영중입니다. 

 

 

1. 영사 퀄리티

 

Cola 영사기가 들어간 만큼 선예도와 밝기 모두 준수했습니다. 당연히 그렇듯 디지털 영사기보다는 훨씬 좋은 편이구요. 

 

 

용산 아이맥스와 비교해보자면, 결론적으로 영등포가 조금 더 우세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크린의 압도감은 당연히 용산의 발 밑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오히려 중형 사이즈 스크린 덕분에 디테일이 더욱 눈에 도드라집니다. 중형관에 레이저 영사기를 넣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얘기...

 

용산보다 스펙클 현상도 훨씬 적고 이것저것 비교를 해보더라도 저는 영등포의 손을 들게 되더라구요. 물론 1.43:1 비율 작품이라면 위 내용은 싸그리 무시하고 용산을 가시는게 맞습니다.

 

 

돌비시네마와 비교하자면 명암비는 비교 자체가 실례지만, 선예도만큼은 충분히 여타 돌비시네마와 견줄만 합니다. 작년 코돌비에서 탑건을 봤을때랑 비교해봐도 선예도는 두 관 모두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아이맥스의 장점과 돌비의 장점을 적당히 혼합시켜 만든 느낌입니다. 두 포멧을 각각 비교했을때는 아쉬운 지점들이 분명하지만 최종 결과물은 예상 외로 만족스럽습니다.

 

 

 

2. 사운드

 

앞서 언급했듯 영등포 아이맥스는 IMAX 12트랙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기존 6채널을 넘어 오버헤드 스피커까지 설치한 포멧으로, 어찌보면 돌비시네마의 그것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12트랙 IMAX인 용아맥과 비교하자면, 단연코 영등포 압승입니다.

 

용아맥의 사운드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관의 규모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부족함이 영등포에서는 정확히 채워집니다. 특히 ’12트랙 시스템이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각 채널마다 자신의 존재를 강렬히 표현하는데요, 저는 아이맥스 카운트다운이 오버헤드 스피커까지 사용하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출력과 저음에서 고음까지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순수 사운드의 퀄리티로는 이제껏 가본 그 어떤 아이맥스 관들보다 가장 완벽했습니다. 다만 출력은 아직까지 인천이 더 압도적이였네요...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돌비시네마와도 비교가 되는데요, 사운드의 퀄리티는 아무래도 돌비시네마가 우위에 있긴 합니다. 특히 돌비시네마는 딱히 채널이라는 구분감이 들지 않는 정말 극한의 서라운드를 보여주기 때문에 소리가 나를 애워싸는 듯한 느낌은 아직까지 돌비시네마가 원탑이더라구요

 

코돌비, 수돌비는 서라운드가 압도적이지만 각각 부족한 출력, 특정 음역대에서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영등포는 기가막힌 출력과 모난 구석 없이 음역대 모두 소화하지만 서라운드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대돌비는... GOAT이기 때문에 굳이 비교는 않겠습니다

 

 

 

3. 결론

 

스타리움이 아닌 스피어X 리뉴얼이라는 미친 선택, GT가 아닌 Cola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극장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특히 무지성 확장처럼 느껴졌던 이번 아이맥스 극장들 오픈이 영등포를 마주하고 나서는 어쩌면 정말 영리했다고도 느껴집니다. Cola + 12트랙 조합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는데... 대단하더라구요

 

용아맥은 사운드가 아쉽고 인아맥은 스크린이 아쉬웠는데 위치도 이 두곳의 중간인데다가 관 자체도 두 관의 장점들만 골라 만들어진 느낌이라 앞으로 1.9:1 작품은 시간만 된다면 영등포를 갈 듯 합니다. 

 

 

 

 

ps. Cola + 12트랙 조합으로 다른 극장들 리뉴얼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왕십리는 그 규모를 두고도 아직까지 리뉴얼을 안 했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18.188.10.96

18.188.10.96


profile 박재난

나도 너랑 같아.

 

🦜🐕🦕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2)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OvO 2023.12.17 19:33
    용아맥은 1.43:1 화면비와 국내최대 화면.. 그래서 풀아맥 영화라면 어쩔 수 없이 가야겠지만 이제 그 외는 영아맥으로 만족스러운 관람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제야 조금이나마 용아맥에 목을 안매도 되겠네요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박재난 2023.12.17 19:35
    돌비시네마는 정말 생각도 안 했는데, 자연스레 비교가 되더라구요... 1.9:1 한정으로는 이만한 관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profile
    고라파덕 2023.12.17 19:49
    토요일에 영아맥갔었는데 아맥비없고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면 굳이 용아맥 고집할 이유가 없겠더군요 다만 이건 다른 문제인데 그 바닥에 좌석안내 그거 좀 빨리 해결 해줘야겠드라고요...많은분들이 좌석찾다가 헤매시고 저도 좀 여유롭게 와서 자리에 앉았다가 좀 쎄하니 이상해서 보니까 제가 예매한 자리보다 한칸 앞이어서 원래자리로 시작전에 돌아가긴했는데 좌석표시를 고쳐줘야 혼란이 덜할거같아요ㅠㅠ지금은 고쳐졌을랑가 모르겠지만요
  • @고라파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박재난 2023.12.17 19:52
    맞아요 좌석... 저도 F열 예매했는데 실수로 E열에 앉았었습니다...
  • @박재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고라파덕 2023.12.17 19:56
    금요일에 가셨던 무코님들이 이거 말하셨었는데 저도 잘보고앉아야겠다 했는데도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다른분께 의자옆에를 보시라고 알려드리기까지했어요ㅠㅠㅠ
  • @고라파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카오 2023.12.17 20:05
    저도 내려가가다 첨에 바닥 조명 보고 여긴가해서 들어가려 했더니 의자에 다른게 적혀 있길래 둘러 보다가 앉았는데 누가 잘못 알고 찾아올까봐 눈이 갔다죠.. ^^; 영등포는 스엑(스타리움 때부터)도 헷갈리게 해놓더니 여기도 그래서 스파이디랑 탑건 연달아 봤는데 10명 넘게 여기네 저기네 하고 옮기고 그런걸 봤었네요.. :(
  • profile
    초코무스 2023.12.17 20:33
    영아맥 상당히 만족 했는데, 동시에 드는 생각이 왕아맥 리뉴얼 좀.... cgv가 할수있는데 안하는거였네요.
  • profile
    물음표232 2023.12.17 22:23
    제 개인적인 소감은 인천 아이맥스에 사운드를 뛰어넘은거 같습니다. 뭐랄까 아맥 특유의 중저음의 매력+미쳐버린 출력깡을 더한게 영아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갠적으론 중저음의 매력 한정으로는 아직까지는 인아맥이 따라올순 없을거 같습니다)
    실링 스피커 크기도 타 12채널 아맥관들보다 크고 이 때문인지 몰라도 '사운드로 폭행당했다' 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만족했습니다ㅋㅋㅋ 아맥 레이저에 블랙 표현도 타 아맥관들보다 좋았고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3]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42820 35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58416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87920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61359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91535 201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41318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73783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31548 168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Ⅱ> 치유의 천사 나이팅게일➕ (반복되는 크림전쟁과 라파엘 / 스포) [2] updatefile Nashira 19:22 326 2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Ⅰ>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시온의 딸과 가스관 / 스포) file Nashira 2024.05.31 771 3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83] update 2024.05.13 31639 30
현황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굿즈 소진 현황판 [14] file 너의영화는 2024.05.08 7609 30
불판 6월 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9] 아맞다 2024.05.31 5336 30
불판 5월 3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45] 너의영화는 2024.05.30 11472 43
이벤트 <하이재킹> 배우참석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2]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05.27 6327 158
후기/리뷰 힙다미로전 미스터노바디 후기(대강추) [2]
2024.04.16 825 5
영화잡담 힙노틱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5편 [1] file
image
2023.09.23 576 1
후기/리뷰 힙노틱(Hypnotic, 2023) 감상평
2023.09.22 714 3
영화잡담 힙노틱 좀 혼란스러운 영화네요 [4]
2023.09.26 802 6
영화잡담 힙노틱 에그지수 file
image
2023.09.20 527 1
영화잡담 힙노틱 보신 분 계신가요? [14]
2023.09.20 806 3
영화잡담 힙노시스 에그지수 [2] file
image
2024.05.03 688 5
후기/리뷰 힙노시스 단상 [3] file
image
2024.05.06 858 4
후기/리뷰 힘을 내요 미스터리 스포 후기: 관객들 입맛에만 생각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 [2] file
image
2022.12.05 457 0
영화잡담 힐링하고 왔어요!(영화 두 편 관람!) [1]
2022.10.13 494 5
영화추천 힐링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영화 [3] file
image
2023.08.11 1981 9
영화잡담 히히 용산 슬램덩크 오전엔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file
image
2023.03.01 616 0
영화잡담 히치콕 사보타주 봤어요! [3] file
image
2022.08.19 532 5
영화정보 히치콕 감독님 현기증 리메이크 되나보네요 [6] file
image
2023.03.24 873 8
영화관잡담 히어로 영화가 인기 좋다지만 크리드 3 아맥 나왔으면 좋겠어요. [3]
2023.02.22 534 2
영화잡담 히어로 랜딩 실패한 스파이더맨 file
image
2022.09.21 361 0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음악 좋아하시는 무코님들 보세요!
2023.03.24 371 1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10.11 339 2
히사이시 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음악 담당확정 [1]
2023.07.04 911 13
영화정보 히구치 신지 감독, 쿠사나기 츠요시 주연 넷플릭스 영화 <신칸센 대폭파> 제작 확정 [1]
2024.02.29 704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