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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31216_141235244.jpg

16일날 롯데시네마에서 하는 이순신 3부작 상영회 다녀왔습니다.

거의 9시간 일정이라서 그런지 목베개를 주더라구요.

그럼 좀 지났지만 명량 한산 노량 비교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각각 다른 세 배우가 이순신이라는 한 인물을 연기하는데 다 다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산 이순신은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치밀한 계획을 짜는 느낌이었고 명량의 이순신은 화끈하고 추진력있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량의 이순신은 인간적인 고뇌를 보여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이었습니다. 적들을 섬멸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확 와닿았달까요. 세 배우의 이순신이 다 매력적이었지만 김윤석 배우의 이순신이 가장 입체적으로 그려지기도 했고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전쟁에 대한 피로감과 그럼에도 끈기있게 밀고 나가는 장면들이 많아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명량 한산은 다들 보셨을테니까 노량에 더 초점을 두어 후기를 남기자면 해전씬만 1시간이 넘는데 밤바다에서 치뤄지는 전쟁이라서 기본적으로 어둡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사용하는 무기가 화포이다 보니 명암의 대비만으로도 액션이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해전의 스케일도 더 크고 당시 노량의 환경에 따른 전략의 변화같은 것들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선과 명, 왜 삼국간의 심리전도 볼만했습니다. 각국의 인물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삼국관계 표현에도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3부작을 연달아서 보니 마지막에 노량을 봤을 때 감동과 스케일이 이해가 되고 이순신 장군이 왜 굳이 다 끝난 전쟁임에도 적들을 붙들고 보내주지 않으려고 하는지가 공감이 되었습니다. 

 

노량 정말 추천드리고 보러가실 분들은 시간되실 때 명량 한산 잠깐이라도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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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뚱스데이 2023.12.18 19:25
    명량은 자꾸 전쟁하는데 민간인 넣어 신파넣고 그래서 짜증났는데 노량은 어떨련지...
  • @뚱스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야스토라 2023.12.18 19:41
    저는 노량>한산>명량 순으로 좋았습니다.
    한산을 재밌게 보셨다면 노량도 재밌으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 @뚱스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마늘은못참지 2023.12.18 22:54
    노량도 한산처럼 신파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전쟁의 처절한 부분도 있고 진지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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