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 보고 왔습니다.
3부작의 마무리답게 전작들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연출력과 전개에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의 봄>처럼 서로 다른 군사 세력들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빌드업을 하다가 쩌렁쩌렁한 사운드의 처절한 해전씬을 보면서 피말리는 압도적인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자칫 감성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장면도 멱살잡고 최대한 담백하게 묘사하고 끝까지 구국의 영웅을 향한 예우를 다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별다른 부연설명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들 꼭 보셨으면 합니다.
4.5/5
롯시 일반관이랑 특별관에서 한번씩 봤는데 야간 해전 장면들이 일반관에서 볼때 너무 어두워서
이게 뭐야...싶었는데 특별관에서 보니 전혀 지장 없을 정도네요. 관람했던 극장의 문제였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