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아주아주 늦게나마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전..호평과 달리 좀 별로였네요 ㅠㅠ 보다 나왔습니다
다소 노골적이고 진부한 연출 때문에 얘기가 어떻게 될지 너무 눈에 보이더라고요. 테이블 위에 간신히 걸쳐진 물잔, 그걸 마신 박혜수에게 "너가 날 살렸어"라고 하는 장면, 죽은 새를 쉽게 지나치지 않고 묻어주며 꿈에서 죽은 자신의 절친을 걱정해 조퇴까지 하며 친구를 찾아가는 박혜수, 어린아이처럼 날 이해해달라고 요구하는 박혜수의 캐릭터는 과할 정도로 '얘가 이따가 죽어!'라는 걸 암시하는 것 같더라고요. 올해 3월에 본 <소울메이트> 같았습니다. 두 주인공이 대판싸운 것까지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더는 못 봐줄 정도라 나온 건 아닙니다만(나쁘지 않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좀 아깝더라고요....하여튼 다소 늦은 영화 후기를 너무 늦은 시각에 올립니다. 이만 총총
전 아마 OTT로 나오면 볼듯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