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강스포 박고 갑니다
처음 볼 땐 상영관 컨디션이 폭망이라 진짜 ???? 하면서도 훌쩍거리고 봤거든요, 아니 가사가 안 들리는게 말이 되냐고요;; 시사회에서;;;
그래서 또 당첨된 시사회도 걱정하고 갔는데 상영관 컨디션 좋고 영화 좋고 흐으ㅠㅠㅠㅠ 진짜 미친듯이 울고 나왔어요. 이 때 '아이스크림사랑' 의 풋풋함 제대로 느끼고, 휴게소 씬 매력에 빠져서ㅋㅋㅋㅋ 최애 장면들 제대로 마음속에 담아서 나왔죠. 가장 큰 수확은 첫번째 관람때 100% 이해 안 되던 준봉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이해한것, 아 이 영화 N차 관람용이구나 제대로 인지하고 나왔고요.
오늘은 4DX에서 봤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더라고요...워터 오프 켜고 봤;; 솔직히 이걸 왜 모션을 입히지? 했는데 이해 되더라고요, 롯데가 이 개 슬픈 영화를 홍보할 때 꼭 거론하는 흥겨운, 어깨가 들썩들썩. 네 포디 효과가 저를 들썩이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냥 호기심으로는 괜찮아요, 근데 포디로 첫관람? 절대 비추 드립니다.
오늘은 슬픈 장면에서 꾹꾹 참게 된게 아이들의 감정선이었는데여, 제 기준 이 아이들은 어리광 부리는 대상이 엄마에서 아빠로 옮겨간 것 뿐이기 때문에(;) 슬픈 장면에서 저 싹바가지들...(부들부들) 하면서 100으로 울거 70으로 낮췄네요; 네 암튼 또 오열했어요;
그리고 오늘의 감상 포인트는 준봉, 감정선의 이해에서 끝나지 않고 공감과 소통이 가능한 감상을 했어요. 마지막에 울면서 웃음짓고 노래부르는 그 모습, 영화 내내 줄타기 하듯 무뚝뚝함의 가면 속에 숨어있던 진심이 슬며시 보이더라고요.
네 맞아요, 더 보러가려고요...ㅠ
다음번 관람때는 제가 또 뭐때문에 울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젠 손수건도 알아서 잘 챙기고 마스크도 챙겨다녀요ㅠㅠㅋ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n차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