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 고전들 엄청 좋아해서 오즈나 겐지같은 옛날 거장 감독들이 정말 엄청나다 생각하는데요.. 그 이후론 일본 영화가 쭉 침체의 길로 들어섰다 유일하게 고레에다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이라고 혹평 받은 브로커 조차도 전 되게 좋게 봤거든요 ㅎㅎ 

거기서 딸을 마주하던 송강호의 연기, 자신을 괴롭히던 조폭을 처리한 후 티브이를 보며 앉아있던 송강호를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물론 그 전 필모들의 송강호도 좋았지만 뭔가 브로커에서는 한층 절제된 감정과 아픔을 표현해낸것이 고레에다 감독과 잘 맞아서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배우, 일본 배경이 아닌 한국 배우와 한국을 배경으로 고레에다의 영화적 어법, 색채가 입혀지니 무척 생경하고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습니다!! 


profile 따릉이

인생영화: 비정성시(허샤오시엔)/ 화양연화(왕가위)/ 우게츠이야기(마조구치겐지)/ 똑바로 살아라(스파이크 리)/ 아귀레, 신의 분노(베르너 허조그)/ 사냥꾼의 밤(찰스 로튼)/ 황무지(테렌스 멜릭)/ 열대병(아핏챠퐁 위라세타쿤)/ 지구 최고의 밤(비간)/ 사형수 탈주하다(로베르 브레송)

대만 뉴웨이브 영화들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엘리자베스올슨 2022.08.16 13:18
    저 고레에다 감독님 팬입니다ㅋㅋ브로커도 재미있게 봤어요ㅋㅋ

    그래서 오늘 저녁은 카레에다 히레카츠 먹을까 생각중입니다ㅎㅎ

  • @엘리자베스올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따릉이 2022.08.16 13:19
    앜ㅋㅋㅋㅋ 엄청난 드립력을ㅋㅋ
    저도 히레카츠 먹고 싶네요!!
  • profile
    Wanda 2022.08.16 13:22
    기존 고레에다 작품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브로커가 좀 다른 느낌이었다는 평을 봤습니다. 저는 감독님 작품 처음 본거라 괜찮게 봤습니다😊
  • @Wand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따릉이 2022.08.16 13:24
    맞아요.. 좀 그전 작들에 비해 못 미치긴 했지만 전 그래도 좋게 봤습니다!
  • 미약해 2022.08.16 13:23
    저도 브로커 재밌게 본 1인입니다. 감독에게는 외국인들과 작업한 작품이라 거기서 발생된 몇가지 미숙한점 일부만 감안하고 보면 주제나 감정선이 참 뛰어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 @미약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따릉이 2022.08.16 13:26
    그쵸 어려운 작업이였을거에요..
    송강호 배우 연기가 전 너무 좋았어요!!
  • 퇴근할결심 2022.08.16 13:29
    아직은 브로커만 봤지만 다른 대표작들도 꼭 볼 생각입니다!!
  • @퇴근할결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따릉이 2022.08.16 13:31
    꼭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 profile
    디카프리오 2022.08.16 13:40
    저도 고레에다 감독님 작품들 굉장히 좋아하고 그 특유의 감정선을 좋아합니다만 브로커는 조금 그런면에서 다르게 느껴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네요. 브로커랑 어느부분에선 맞닿아 있기도 한 어느가족을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 @디카프리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따릉이 2022.08.16 14:20
    어느 가족 저도 너무 좋았어요!! 고레에다 특유의 정서와 분위기 최곱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9021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400554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1429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9731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5110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9632 169
더보기
칼럼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2 (동티와 역사의 파동, 불과 쇠의 <엘리멘탈>/스포) [2] file Nashira 2024.04.19 4904 9
칼럼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상상력마저 작아진 히어로 [4] file 카시모프 2023.02.20 1890 30
현황판 탈주 굿즈 소진 현황판 [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6 1446 9
현황판 듄  1편 ,파트2 재개봉 굿즈 소진 현황판 [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0 5968 11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6] new 너의영화는 11:00 3390 27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아맞다 2024.07.01 14735 34
올해 베스트 한국영화 file
image
2022.08.14 981 11
영화잡담 아맥 양끝단 위쪽 VS 중앙 ABC 열 [2] file
image
2022.08.14 704 0
영화잡담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file
image
2022.08.14 629 4
영화잡담 올해 최고의 외화 속편 [2] file
image
2022.08.14 701 0
영화잡담 난 매버릭 좋았던게 [1]
2022.08.14 386 3
영화잡담 소신발언)
2022.08.14 527 0
영화잡담 놉은 진짜 재밌을거같다
2022.08.14 458 0
영화잡담 아아 file
image
2022.08.14 518 0
영화잡담 익무는 시사회를 어떻게 따내는거임? [1]
2022.08.14 627 1
영화잡담 다음 시사회 예고... [3]
2022.08.14 768 3
영화잡담 근데 이거 언제 올라오나요 file
image
2022.08.15 549 0
영화잡담 무코가 무비코리아임? [1]
2022.08.15 754 0
영화잡담 나 쓰던 현황판 여기다 옮겨 써도 되냐? [6]
2022.08.15 769 2
영화잡담 중복입니다 [1]
2022.08.15 385 1
영화잡담 올해 한국영화중 헌트가 가장 재밌었어요 [6]
2022.08.15 400 1
영화잡담 여름 텐트폴 4대장 호감순위 [2]
2022.08.15 505 1
메가박스 [육사오] 빵원티켓 이벤트 (8.17 수 11시, 4000매) [6] file
image
2022.08.15 642 13
영화잡담 시사회 후기 글 올릴 곳이 생겼네 [4]
2022.08.15 409 2
쏘핫 <탑건: 매버릭> 8주차 이후 경품 소진 현황판 [31] file
image
2022.08.15 3794 38
영화잡담 구경왔습니다! [1]
2022.08.15 593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