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으로 만들어진 위시는 화려한 작화로 지금까지 디즈니가 만든 캐릭터들의 교집합을 매끄럽게 엮어낼려는 야심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송넘버와 어우러지는 연출이 화려하고 근래 본 디즈니 애니중 가장 뮤지컬 스러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2억불의 제작비를 이용한 화려함은 위시의 장점이네요.
거기에 아라아나 드 보스의 아름다운 보컬은 대단했습니다.
2.근데 위시의 그 노력이 아이러니하게도 디즈니 100주년의 기념비적인 영상에 대한 강박과 메세지성에 함몰되어 버립니다.
겨울왕국 감독인 크리스벅의 각본과 연출이라고 생각하기엔 전체적인 드라마가 너무 경직되어 있고, 화려한 별의 연출도 일정부분 엘사가 떠오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디즈니 오프닝테마에 대한 강박이 느껴질 정도더라고요.
이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3.전체적으로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과 곳곳의 디테일 그리고 디즈니 100년의 캐릭터들애 대한 오마주와 엔딩크레딧의 헌사등 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하고 초반에 바닥에 보여지는 디테일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디즈니스러운 뚝심도 있는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