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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에서 당첨된 덕분에 어제자 <외계+인 2부> 무비토크에 잘 다녀왔습니다

선착순이 아니라 랜덤뽑기라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좌석도 잘 뽑게 되어서 앞열 중블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영화 <외계+인 2부>

기본적으로 1부의 세계관에 흠뻑 빠져들었던 저는 2부 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계관이 어떻게 진행되다가 막을 내릴지에 큰 관심이 있었던터라 가기 전에 1부를 다시 한 번 정주행하고 그 세계관에 흠뻑 몰입한채로 영화관에 갔습니다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라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 금지지만)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보면 최동훈 감독님의 고민 흔적들이 2부에 충분히 녹아져있는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최동훈 감독님의 가장 매력적 특징 중 하나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데리고 그들 모두가 주인공인 것처럼 캐릭터 하나하나에 생명감과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라고 생각드는데, 2부에서는 1부보다 훨씬 더 캐릭터들이 입체감 있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그들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합쳐져 내는 환상의 시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한 1부 때 세계관을 활짝 열었다면 이제 그 세계관 안에서 무륵, 이안 등의 캐릭터들이 각자 제 몫을 다해 영화를 끌고 나가다가 결국 온 힘을 다해 결말을 맞이하는 부분까지 과하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1부 때는 시공간의 이동이 너무 빈번하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면, 이번엔 좀 더 무게감 있게 흘러가서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대인사를 제외하고도 1-2부 연속상영과 아이맥스, 포디엑스로는 꼭 다시 가서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에 대한 소감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후 박찬욱 감독님, 최동훈 감독님, 김태리 배우님, 류준열 배우님과 함께한 무비토크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역시나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 박찬욱 감독님께서 사회를 보셨는데, 분위기를 무겁지 않지만 진중하게 이끌어가시는 부분에서 타고난 센스와 후배감독님이 탄생시킨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잘 보여서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답니다

최동훈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소회와 또 자아성찰, 그리고 제가 최동훈 감독님을 가장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인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을 본인의 페르소나로 대하는 모습이 이번 무비토크에서도 이어진 것 같아서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최고의 감독님들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무비토크 내내 들더라구요

깊은 생각들을 관객들과 공유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계+인 2부의 주역들인 무륵의 류준열배우님과 이안의 김태리배우님

류준열 배우님의 깊이 있는 토크, 평소에는 되게 장난끼 많으신 것 같은데 진중할 땐 순간 몰입이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어제 나눠주신 이야기들을 들으며 류준열 배우님 자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개인적으로는 태리배우님 팬이라 이 작품에 처음 흥미가 생겼던 것도 사실입니다

태리배우님이 창조해나가는 이안을 보며 재능에 노력이 더해지면 이런 시너지가 날 수 있구나를 매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작품에 임하시는 배우님의 모습도 진짜 좋아합니다

작품마다 함께하는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에게 계속해 질문하며 또 본인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결국 가장 어울리는 해답을 찾아서 관객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태리배우님의 열정을 여전히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언급이 될런지, 아닐런지 몰라서 최대한 돌려 돌려 적다보니 너무 두루뭉술한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1월 10일, 극장으로 가셔서 외계+인 2부로 직접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시고 새로운 유입인데도 저의 간절함을 느끼셨는지 딱! 뽑아주신 무코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남들보다 빠르게 <외계+인 2부>를 관람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던 명예외랑인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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