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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망하는 연예인들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 정형화된 이미지를 통해서 배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 이미지를 소비하게 된다.
 
여기서 선입견이라는 것이 발생하게 되는데, 정극과 코미디의 사이에서의 간극으로 괴리감으로 인해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안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다고 여기어진다. 
 
이 선입견이라는게 배우가 아닌 감독에게도 적용해진 모습이 최동훈감독이라고 본다.
 
천재적 소리를 들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범죄의 재구성" 그리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까지....
 
그리고 CJ ENM의 야심작 "외계인"이 개봉하는데....
 
개봉 후 엄청난 비난과 망작이라는 소리를 감수해야 했으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비추어지기까지 했다.
 
그 여파로 영화계가 힘들어졌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기까지했다.
하지만 외계인 2부를 보고 드는 생각은 재밌다였다.
 
솔직히 재미있다.아니 재미있어야 한다. 이 정도의 탑급배우들 김우빈,김태리,류준열을 필두로 소지섭,이하늬,염정아,김의성,조우진이 출연하는데 솔직히 재미 없으면 큰일이다.
 
무언가 어그러진 외계인 1의 문제점과 흥행 스코어는 이제 저 멀리 제껴두고 오로지 외계인2이라는 롤러코스터에 타기만 하면 그만이다.
 
 
의식했던 안했던 영화 편집 스타일은 시작부터 템포는 상당히 빠르게 느껴지며 지루하지 않게 다가온다. 
 
다만 중간에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너무 루즈하게 다가왔다.마지막에 감동적인 연결로 무리하게 이루어지려 한거 같은 느낌이다.
 
감동의 눈물보다는 롤러코스터에 타고 신나게 느끼고 즐기고 싶은 마음뿐인 것을....
마치 영화 후반부에 모든것을 규칙과 의미 없이 다 때려 부수듯이....
 
영화적 요소들을 유심히 보다보면 전우치의 플롯과 상당히 유사하며 마치 '전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느끼어진다. 마치 외계생물(인)은 전우치에서의 김윤석이 모습만 변한채 그대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그것으로 
보여진다.
 
 
전우치에서의 전투씬은 외계인에서 더 화려하게 진화했으며 중국스러운 느낌의 CG, 외계생물들의 캐릭터 독창성은 아쉽게 다가왔다.
 
오히려 극의 완성도는 전우치가 더 짜임새있게 느껴졌지만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의 오락적 요소는 오히려 외계인이 한 수 위라고 느낀다.
 
천재 감독이 파도에 몸을 맡길지... 파도에 맞설지, 파도를 타고 나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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