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집 회원시사로 보고 왔는데...
기대했던 연출이 오히려 마이너스네요...
이 방대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한데 모아내는 각본은 보면서 감탄만 나왔는데,
그걸 살려내는 연출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CG와 액션만 보여주기 바빠서,
스펙터클이나 긴장감 같은게 하나도 없고요 ㅠ
1부에서도 충분히 연출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너무 말로만 풀어낸다 싶은 지점이 있었는데,
이번엔 더욱 더 그런 포인트가 아쉬웠고,
오히려 2부 시작 전에 요약해주는 포인트가,
1부의 후반부보다 더 긴장감있는 상황처럼 이입시켜주는걸 보고,
1부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더군요...
최동훈 감독님 특유의 대사 맛도 그냥 흘러가버리는게 많았구요 ㅠ
그런것과 별개로,
김태리님 연기는 인상 깊더라구요.
다들 연기 너무 잘하시는데,
김태리님이 특히 돋보이는 씬들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