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b60a9750956cc7a.png.jpg

 

 

컨택트(원제 Arrival)

 

감독 처음 제의 받았던 게 봉준호 감독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봉준호가 시나리오 수정 권한까지 달라고 했는데 워너에서 거절하고 드니 빌뇌브가 감독이 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 인터뷰

 

테드 창의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라고 작년에 7000만불 정도 규모의 세트 영화로 제안을 받았어요.
(이 소설은 한국에 「당신 인생의 이야기」라고 번역된 단편집 안에 세 번째 이야기 ‘네 인생의 이야기’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아름답고 좋더라구요. 언어학적이라 골치가 아프긴 한데,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를 이미 각색한 걸로 저에게 제안을 했어요.
 


근데 테드 창의 원작이 저는 훨씬 좋았어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좋은 소설인데 각색은 조디 포스터의 <콘택트>처럼 하향평준화 해놨어요.
 


저는 원작 단편이 훨씬 좋았습니다.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원작 소설을 내가 다시 각색하고 싶다고 했더니, 각색한 분이 또 프로듀서 중의 한 분이고 이미 그것을 기다리는 배우가 있고 그래서 결렬되었어요.
 


미안하다 디렉터 봉. 네가 시나리오를 잘 쓸 수 있다고 믿는데 우리가 스튜디오랑 스케줄이 있다.
저게 첫 번째 문학 텍스트였을 뻔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저걸 <프리즈너스>와 <그을린 사랑>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하게 되었더라구요...

 

 

봉준호 감독님이 찍으셨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3)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1.07 03:21
    어라이벌은 빌뇌브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기도 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했어도 분명 잘 만들었을테지만, 이미 빌뇌브의 수작을 경험한 저로선 봉감독의 색깔이 입혀진 작품이 상상이 안 되긴 하네요.
  • LoveWins 2024.01.07 09:24
    컨택트 진짜 인생영화 중 꼽으라면 무조건 들어갈 영화..
    봉준호 감독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빌뇌브 감독이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ㅠㅠ
  • profile
    하빈 2024.01.07 10:35
    컨택트(=어라이벌) 개봉당시 극장에서 보며
    후반부 갈수록 몰입시키며 인상적으로 보긴 했는데 초중반은 그냥그랬었던 기억이라...
    원작소설은 안 읽었는데 궁금해지는 인터뷰네요.봉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하는 어라이벌은 어떨지 또 궁금해지구요.
  • 빌뇌븨 감독영화중 가장 압도적이고 좋았습니다
    이영화가 그의 최고작이라생각합니다
  • profile
    난나나 2024.01.07 17:14
    빌감독님이 잘만든영화라서
    저도 다른상상은 안가지만
    봉감독님도 잘 만드셨겠죠 ㅎㅎ
  • 달밤 2024.01.07 21:02
    봉감독님의 컨택트는 어떤 느낌일지 예상이 안되네요. ㅎㅎ
  • CineReal 2024.01.07 23:58
     봉준호감도님 컨택트는 뭔가 색다른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8659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9591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0501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8887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4157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9280 169
더보기
칼럼 <존 윅4> 쏘고 죽이는 놀이동산 [43] file 카시모프 2023.04.21 4554 49
칼럼 <노스맨> 비극과 희망이 공존하는 바이킹의 심장 [10] file 카시모프 2022.09.05 2050 30
현황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굿즈 소진 현황판 [4]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5462 4
현황판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9 21543 18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3] new 너의영화는 11:00 709 9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아맞다 2024.07.01 13222 34
영화잡담 듄 파트2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7 38032 4
개인적으로 올해 별로였던 영화들 5편 [7] file
image
2023.12.30 36764 12
영화잡담 파묘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2 34576 8
쏘핫 개인적으로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 올해 영화들 [21] file
image
2023.12.28 25566 24
영화잡담 (스포가능성)웡카 쿠키 크레딧 다 끝나고 나오나요? [5]
2024.01.31 21950 3
쏘핫 아쿠아맨2 에그지수 진짜 ㅋㅋ [21] file
image
2023.12.26 21809 38
쏘핫 이동진 평론가 <서울의 봄> 별점 및 한줄평 [11] file
image
2023.11.26 20639 46
영화잡담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서 잘나온 작품들 추천 (정주행용) [7] file
image
2023.11.14 20213 9
범죄도시4 베를린 관객들 평가 나오는중이네요 [4] file
image
Tio
2024.02.24 20149 13
근본 없이 갑툭튀 했지만 멋있었던 mcu 캐릭터들.. [2] file
image
2024.01.02 19365 14
쏘핫 이동진 평론가 <노량: 죽음의 바다> 별점 및 한줄평 [9] file
image
2023.12.25 19099 37
쏘핫 박찬욱 감독님이 강연 첫 시간에 한 말이라는데 웃프네요 ㅋㅋㅜㅜ [4] file
image
2024.01.12 18471 33
영화잡담 메가박스 예매제한 처음 걸려봤네요. [6] file
image
2024.01.19 18454 2
영화잡담 23년 최악의 영화들.. [5] file
image
2023.12.31 17167 3
영화잡담 개인적인 2024년 최고 기대작 3편 [3] file
image
2023.12.26 16404 9
수위 제일 높았던 영화 [27]
2024.02.20 15778 14
영화잡담 스포) 퓨리오사 쿠키 영상, 의미 file
image
2024.05.22 15339 3
쏘핫 텔레그램 용산 IMAX 알리미가 있었네요 [17]
2023.05.20 15177 20
영화잡담 무너질대로 무너진 디즈니의 궁여지책 [21] file
image
2024.01.04 15006 7
쏘핫 이동진 평론가의 2023년 한국영화 베스트 10 [18] file
image
2023.12.06 14901 2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