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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자파와 알라딘과 도적의 왕은 1992년 알라딘이 개봉한 후 인기에 힘입어 나온 시리즈입니다. 저는 이 두개를 어렸을 때 본 것도 같고 안 본 것도 같았는데, 보다 보니 기억이 다 나더라고요. 정확히는 2, 3로 갈 수록 재미가 없다는 기분. ;;; (복습해 보니 정말 2, 3로 갈 수록 재미 없어요. ;;;) 

 

1에 비해 2와 3는 상당히 완성도가 낮아지는데요, 3은 지니역의 '로빈 윌리엄스'가 꾸준히 대사로 언급할 정도로 디즈니 홍보영화에 가깝습니다. 대놓고 다른 디즈니 영화들을 패러디합니다. ㅎㅎ;;; 그 중에는 로빈 윌리엄스의 대 히트작 "미세스 다웃파이어"등 유명 영화도 많아요. 

 

그래도 이런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 시리즈 hoxy 보실 분들을 위해 실사 영화와 비교하며 재밌는 포인트를 모아 적어 봤습니다. 

 

 

1. 이아고가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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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는 실사 영화에서는 그냥 자파의 애완동물 앵무새같은 느낌입니다만, 애니에서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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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는 말을 합니다. 것도 자파와 상당히 동등하게 말싸움까지 하고 가끔 그를 조종하려 들기도 합니다. 또 캐릭터가 아주 확실해서 ;;; 술탄이 자기한테 먹이는 쿠키를 넘나 싫어해서 1편에서 자파가 권력을 잡자 술탄을 조롱하며 그에게 자기가 먹였던 쿠키를 먹으며 "어디 너도 당해봐"를 지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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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어렴풋이 이아고를 상당히 좋아했던 것 같은데 왜 좋아했더라...? 하다가 2와 3를 보고 나니 기억이 완벽하게 나더라고요. 이아고는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이자 (새인데) 가장 속물적입니다. 

 

이아고는 1편에서는 완벽하게 자파의 편이었고요, 2편에서는 자파에게 잡혀 램프로 끌려간 후,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알라딘에게 들러붙었다가 진짜 그의 편이 되었다가 자파에게 협박당해 또 배신을 했다가 뉘우쳤다가... ... 아주 정신없는 감정라인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이 상당히 입체적이라서 다시 봐도 매력적이더라고요. 

 

이런 이아고의 작중 행태는 3편까지 이어집니다. 3편에서 이아고는 알라딘의 아버지 "도적의 왕" 카심이 등장하자 다시 본래의 욕심많은 심성을 드러내서 그와 함께 보물을 찾아가자고 알라딘을 꼬시고, 카심을 꼬셔서 사고를 치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 이아고에 비하면 양탄자와 아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귀여움 포인트 캐릭터가 된 느낌이랄까요? 

 

 

2. 알라딘 캐릭터는 탐 크루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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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올린 알라딘 애니메이션 평에 한 무코님이 덧글을 달아주셔서 알았습니다. 알라딘 캐릭터에 영감을 준 게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탐 크루즈였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으음? 하나도 안 비슷한데."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어마무시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 

 

... ... 알라딘은 탑건처럼 날으는 스피드광입니다. 

 

생각해보니 헬멧도 안 쓰고 ;;; 양탄자를 묘기부리며 타고 다닙니다. 탑건만큼 스피드에 집착한달까요. 심지어 3화에서는 아버지가 대놓고 양탄자 타지 말고 말 타라고 한 마디 할 정도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양탄자 욕심을 못버리고... ... 

 

참고로 찾는 김에 더 찾아보니 이런 것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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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에게 영감을 준 건 제니퍼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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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벨에 영감을 준 건 오드리 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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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마녀 우르슬라에게 영감을 준 건 디바인. (저도 이 사람은 누군지 잘 모르는데 남성 배우로, 그가 여장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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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에리얼은 알리사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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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는 헬렌 스탠리. (가장 싱크로가 높은 것 같아요) 

 

라고 합니다. 

 

 

 

3. 라줄이 지대로 악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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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에서는 근엄한 느낌으로 오직 술탄에게 충성하는 멋진 경비대장 라줄입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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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줄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한 계급주의자고 차별적인 발언을 끊임없이 하는 인물입니다. 알라딘을 거지라고 빈정거리면서 시리즈 끝까지 결혼하는 걸 반대합니다. 알라딘을 얼마나 싫어하냐면 ;;; 2편에서는 알라딘을 목 뎅강뎅강하려고 처형장까지 덷고 갑니다. -_-;;; 

 

라줄은 애니 1편에서는 자파의 오른손 같은 짓을 반복하다가 2편에서는 술탄에게 복종하는데요, 이는 실사 영화와 같은 충성도 문제가 아니고 그냥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캐릭터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4dx로 실사 알라딘을 재관람후 넘나 즐거워서 며칠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복습한 알라딘 애니메이션 깊이 보기였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분들은 디플에서 알라딘을 들여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알라딘

#디플

#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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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카시모프 2022.09.30 19:26
    다른 캐릭터들은 캐릭터 디자인에 말씀하신 배우들을 참고했을 뿐이지만,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는 헬렌 스탠리가 직접 애니메이션용으로 애니메이터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를 했죠. 그래서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걸 겁니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nj3hLSP1vFo
  • @카시모프님에게 보내는 답글
    Maetel 2022.09.30 20:30
    우와! 그림 그리는 거 넘나 신기합니다! 동작 하나하나를 따서 그렸군요! 애니메이터분이 무려 세 분이나!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듄매니아 2022.09.30 19:32
    라줄이 제대로 악역이군요..!! 첨 알앗네요
  • @듄매니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Maetel 2022.09.30 20:30
    그니깐요. 저도 오랜만에 보다가 "헉? 라줄은 멋있는 사람 아니었어?!" 하고 놀랐습니다!
  • 로빈 2022.10.02 10:17
    디바인은 존 워터스 감독의 컬트 영화 핑크 플라밍고에 출연한 전설적인 드랙퀸입니다 ㅋㅋ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 디바인을 주제로 미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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