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첫 관람은 조조(더빙) 이었으며, 두번째 관람은 일반(자막) 이었습니다.
조조는 졸면서 봤지만 일반은 제대로 관람했다고 생각했는데 의문점이 남더군요.
1. 쿠키가 대사 or 자막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제대로 본 것이 맞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주인공역의 여성 캐릭터의 요청으로 왕이 할아버지의 소원을 보고 들어줄 수 없다고 했는데,
해당 시점에 졸음, 문자 진동 등으로 인해 제대로 보지 못한 듯 합니다.
왕은 왜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던 걸까요?
그럼, 관람하신 분들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윗 분하고도 비슷한데,
할아버지의 소망은 다음 세대 또는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그러나 왕은 할아버지의 소원이 모호하다, 어떤 부분에 대한 영감을 주고 싶은지 모르겠다, 나라 전복이라도 하면 어쩌냐 정도로 생각해서 위험하니 소원을 못들어주겠다라고 했구요.
쿠키에서는 할아버지가 디즈니의 오프닝송으로 쓰이는 노래를 허밍으로 부르고 할아버지가 뿌듯한지 혼자서 하~하고 웃는데, 이 노래가 그 당시에는 아무 의미가 없이 만들어진거지만 먼 훗날 디즈니의 오프닝송으로 쓰임으로써 디즈니사에게 영감을 줬다, 시간이 흘러서야 소원이 이뤄진 거네.. 라고 해석했습니다.
물론 사실 위시의 세계관이 현실이 아닌 판타지지만, 그렇게 좋게 해석했어요ㅎㅎ
2번부터 제 생각을 말하자면....
저는 쿠키 보고는 한참을 ㅋㅋ 거렸네요.
윗분들 답 주셨듯 할아버지가 쿠키에서 연주한 곡이 피노키오 테마곡으로 월트 디즈니 인트로송으로 거의 디즈니의 주제곡 같은 곡인데, 결국 디즈니가 인류에게 큰 영감을 준 존재라는 의미로 100주년을 맞은 자신들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느껴져서 말이죠 ㅎㅎ
1번은.... 할아버지 소원이 후세대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남겨주는 것인데, 상당히 추상적인 소원이죠. 다른 사람들의 소원은 최고의 재봉사, 요리사, 기사가 되는 것처럼 구체적인데, 할아버지가 말하는 영감이라는 것이 반드시 긍정적이라는 것이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예를 들어.... 왕권에 반대하는 민주적 가치일 수도 있고, 비과학적인 마법 등에 대한 반하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처럼 자신의 권위나 왕국의 유지에 반하는 불순한(?) 영감을 줄 수도 있는 것이라 위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시간이 지나니 까먹네요. 대사가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