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다고 제목에 썼지만 사실 스포도 아닌 거 같은 간단한 느낌은 주인공이 너무 울기만 해서 답답한 영화였습니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의 연출이나 프로덕션이 괜찮아서 잘 보고 있는데 볼수록 불행서사 눈물만 흘리면서 끝까지 가는게 도대체 왜 이런 컨셉으로 영화를 만들었나 싶었어요. 실존 인물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그린 것도 아니고 원작 바탕의 픽션으로 만들거면 더 다양한 면을 담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잘 만든 작품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나 데 아르마스때문에 끝까지 봤습니다.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긴 러닝타임을 참아냈어요.
007의 아르마스 좋아하는데 액션 차기작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