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GV에서는 SVIP 스페셜기프트를 없애고, 아이맥스 독점좌석을 혜택으로 제공하겠다고 했죠
근데 혜택은 커녕 현실에서는 무쓸모입니다.
31일 개봉 예정인 웡카 아이맥스 4개 상영관(용산-왕십리-천호-판교) 현재 예매 상황을 가져왔는데요
용산을 제외한 모든 아이맥스가 사실상 텅텅 비어있습니다.
SVIP 독점좌석이 흔히들 말하는 명당에서 약간 뒷줄인데,
지금 예매 오픈 후 수시간이 흘렀음에도 명당 예매가 가능한데... 뭣하러 독점이라는 찬스를 쓰고도 명당보다 안 좋은 자리로 가겠습니까?
이제 반대로 용산이나 인기작의 경우는 꽉 차 있으니까 혜택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문제는 예매할 때 일반 좌석하고 SVIP 독점좌석이 동시에 예매 오픈합니다.
용아맥 오픈 티켓팅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선좌'뜨면 바로 망하지 않았나요?
즉, SVIP라고 한들 SVIP독점좌석에서 이선좌가 뜨면 다른 일반 좌석으로 가서 예매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른 회원들과 똑같이 기회는 한 번뿐)
SVIP가 1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용아맥에서 사용 안 하실분 제외하면, 지금 대부분 듄2 용아맥 생각하고 있을껄요?
혜택이라고 준 SVIP 독점좌석이 SVIP들끼리 경쟁으로 오히려 일반좌석보다 좌석 쟁탈이 더 치열할 겁니다.
혜택이 혜택다워야 혜택이지
사실상 활용할 구석이 없는 쓰레기 같은 거 던져주고 "혜택입니다." 라는 꼬라지를 보니
CGV가 정말 역겹습니다.
괜히 회원들끼리 갈라치기 하지 말고, 합리적인 혜택을 좀 줬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사태도 결국 VIP 뒷통수 사태나 좌석차등제를 비추어 볼 때 그냥 고객들 의견 무시하겠지만요.
불매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