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는 관객수가 조금 늘어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흥행도 망하고 늦게 팔려서 단가도 떨어지는 루즈루즈한 상황이 발생하는 영화는 어떻게 할까요.


대형마트 막는다고 재래시장 안 가는 것처럼
최신영화 OTT 막는다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영화관 가야겠다 결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아니면 구독한 OTT에 다른 오리지널 컨텐츠를 시청하는 비율이 늘어날까요.

개봉한 영화들은 6개월 후 화제성이 다 사라진 후에 입점할테니 (그만큼 계약 단가도 낮을 것이고)
OTT 입장에서는 오징어게임, 무빙 같이 높은 화제성으로 시청시간을 오래 확보할 수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를 더 선호하게 되겠지요.

 

정작 흥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나 밀수 같은 경우는 홀드백 기간이 4개월 정도로 긴 편입니다.

요즘 경향보면 "홀드백이 없어서 망한 게 아니라, 망한 영화라서 홀드백이 없다"는 게 맞는 추론이죠.

 

혹자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를 예시로 드는 데 그건 전세계에서 가장 흥행하는 스타 감독의 작품이니까 가능한거죠. 놀란이 필름 촬영과 실사 촬영을 고집한다고 현실적으로 모든 영화계에 적용될 수 있는 게 아니듯이 말입니다.

 

홀드백이 적용되면 망한 영화는 단물 다 빠지고 공개하니까 단가도 낮아질테고

결국 흥행한 영화랑 같은 기간으로 공개되어 장점도 사라지고 더 악순환으로 빠지지 않을까요?

 

영화관이나 조금 이득을 볼 수 있겠지

망해가는 영화에게는 어떤 도움도 되지않을 거 같습니다.


profile 내맘을드록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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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best 돼지 2024.01.18 22:12
    흥행 성공하는 영화들은 극소수고 대다수는 망한 다음 조금이라도 손해 줄여보려고 단가 높게 부르는 OTT에 독점 스트리밍권 팔아넘기는 추세인데 제 생각에도 홀드백 자체는 좋은 제도지만 지금 상황에 적용하기엔 너무 무리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1.18 22:07
    볼사람들은 어차피 가서볼거고 안볼사람들은 몇개월이 지나도 오티티로보거나 기억속에서 잊어버리겠죠 저희 부모님이 후자이셔서 잘 압니다..😂
  • profile
    best 돼지 2024.01.18 22:12
    흥행 성공하는 영화들은 극소수고 대다수는 망한 다음 조금이라도 손해 줄여보려고 단가 높게 부르는 OTT에 독점 스트리밍권 팔아넘기는 추세인데 제 생각에도 홀드백 자체는 좋은 제도지만 지금 상황에 적용하기엔 너무 무리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1.18 22:54
    이 입장, 저 입장 다 들어보니 각자의 장단점이 있네요.
    생각이 많아집니다.
  • profile
    하이라이트원 2024.01.18 23:10
    홀드백 의미없다 생각됩니다.. 서봄처럼 입소문 타는 작품이면 그냥 볼 사람들은 관람할테고 입소문 타도 관심 없는 사람은 관람도 안할테고 OTT로도 기다리지도 않을테죠.
    지금 현 상황은 극장 상영이 관심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뉜 분위기 같습니다.
  • 까이유 2024.01.19 00:33
    저도 의미없다 생각돼요. 그렇지만 그ㅜㅜ 흥행안된다고 영화관들 영화 빨리내려버리는거 너무 힘들어요 ㅠㅠ... 일하느라 시간없어서 못본영화들이 많은데 ㅜㅠ 한 2주후에 관 확 줄이고 ㅠㅠ 저같은경우 더마블스 아쿠아맨의 경우 시간나면 보려고했는데 ㅜㅜ 갑자기 동네 상영시간표가 10시 15시 이렇게 일하는 시간에만 상영돼서 못본게 많아요. 이럴꺼면 빨리 OTT에나와라 싶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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