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영어 진짜 못해요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5월5일 어린이날 용산cgv 4dx 를 보는데
제 자리 건너편에 외국인가족들이 와서 보고 있더라구요 애기들은 4명 아마도 미군인듯....
그렇게 영화를 보고 굿즈 받으려고 매표소에 갔는데 그 외국인 가족들이 화장실 가기위해 매표소 근처에 있더라구요
저는 굿즈를 받고 그냥 갈려고 했는데
어린이날이고 또한 그 애기들이 제 눈에 보여 도무지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도 못하는 제가 애기들 아빠에게 가서
제가 그때 했던 영어를 쓴다면
헤이 유어 4dx티켓 티켓박스 고
제가 갖고 있던 굿즈 보여주며 기프트!
이렇게 말하고 손으로 매표소 가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를 본 애기 아빠가 처음엔 못알아 듣고 왓?
이래서 천천히 다시 말해주고 매표소 가라고 손짓하니 그때서야 가서 직원에게 말하고
저를 가리키며 표를 보여주며
(그때 제가 직원 보라고 굿즈 가리키고 있었어요) 그래서 직원이 바로 이해해서
그렇게 총 6개의 굿즈를 받아서 바로 저를 보고
잘 안되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 그래서 저는 인사만 하고 갔어요
가면서 잠깐 외국인 가족들 봤는데
애기 아빠가 아이들에게 굿즈 보여주니 애기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참고로 굿즈는 포스터가 아니고 키링이었습니다
언어는 안되지만 어린이날이고 아이들이 보여
그냥 영화만 보고 가는것보다 굿즈도 받으면 2배의 기쁨을 얻을것 같아 이렇게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기쁨이 2배이겠지만 저 또한
조금만한거지만 좋은 일을 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혹시나 영화 보러가서 외국아이들 영화보고 굿즈 안받고 그냥 가는거 보이시면 한번 말해보세요 아이들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