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파일_20240128_232805.jpg

 영화 도그맨을 목요일 저녘에 봤는데, 어제오후쯤 소설을하나 썼습니다. 가족들이랑 친구들 한테는 먼저 낮에 공개를 했는데, 별 반응이 없네요. 먼저 영화 도그맨은 조커같은 다크함을 표현한 개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외계층 및 남녀의 성에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층리뷰로 적어보려다가 문득 10여년 전부터 큰 농장을 운영하고있고 개가아닌 소를 좋아했던 친구가 생각나서 그 때 술을 마시면서 한 이야기를 다시 재구성해서 소설로 적어보았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소]

10여년 전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을 때 일이다
나: 야! 너는 혼자 농사지을려면 힘들겠다.
     너네농장은 거의 너 혼자서 일하잖아
친구: 아니야. 여기 일하는사람 많아
나: 누군데?
친구: 일단 농장에 나무베는 아저씨들 5~6명 있고
나: 그 아저씨들이 너네농장 직원은 아니잖아. 그리고 나무는 다 베면 또 누가심어?
친구: 그렇지 직원은 아니지. 나무는 아저씨들이 알아서 베고 또 심어
나: 그래? 그래도 너는 직원들은 없어도 농장도 크고 나무베는 아저씨들도 있고, 소들도 많아서 좋겠다
친구: 그렇지. 나는 소가 가족이면서 직원들이지
나: 뭐? 소가 직원이라고? ㅋㅋㅋ
친구: 그렇지.
나: 야! 소가 말도못하고 근로자도 아닌데.
친구: 근로자도 아니고, 지금은 이 소들한테 사료값으로 투자하는 비용이 더 크지만 이 소들이 다 크면 우유도주고 새끼도낳잖아. 그리고 고기도 주니까

나: 야! 그건 노예아니냐? 다내주고 죽으면? 그래도 너는 소직원들 무럭무럭 크면 든든하겠다
친구: 든든하지. 그래서 내가 대학에서 축산 전공했고, 소한테 이렇게 투자하지

12년 전 소가 직원같다고 했고 이제는 대농장주이자 4남매의 아버지가 된 고등학교 동창친구는 지금 어떻게살까?

 

 

 마지막으로 도그맨이 기존에 뤽베송 감독님이 만드신 다른 작품들보다는 굉장히 초창기때 레옹처럼 인간적인 슬픔이많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2017년에 '발레리안' 이라는 독특한 Sf영화로 나름 꽤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에도 '도그맨'이 케일럽 랜드리존스의 연기가 굉장히 뛰어났던 또 다른 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로 힘들 때 마지막까지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존재가 누구인가? 라는 관점에서 도그맨은 많은생각을 하게하는 것 같다.

 

다운로드파일_20240128_232813.jpg


CineReal

 Since 2022.08.16

 

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 친절한 무코인의 댓글을 가져다 주세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91644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file Bob 2022.09.18 405232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6112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84469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9992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62047 169
더보기
칼럼 [키메라] 영화 보다 잠든 이들에게... (개구리와 봄꽃, 다시쓰는 역사 RiparBella/ 스포) [4] file Nashira 2024.05.23 2942 5
칼럼 <화이트 타이거> 길들여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14] file 카시모프 2022.08.20 2267 24
현황판 하이재킹 굿즈 소진 현황판 [5]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5290 5
현황판 탈주 굿즈 소진 현황판 [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6 2539 9
불판 7월 5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1] 아맞다 11:24 5032 20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8] 너의영화는 2024.07.03 11355 53
후기/리뷰 힙다미로전 미스터노바디 후기(대강추) [2]
2024.04.16 1063 5
영화잡담 힙노틱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5편 [1] file
image
2023.09.23 760 1
후기/리뷰 힙노틱(Hypnotic, 2023) 감상평
2023.09.22 851 3
영화잡담 힙노틱 좀 혼란스러운 영화네요 [4]
2023.09.26 1010 6
영화잡담 힙노틱 에그지수 file
image
2023.09.20 674 1
영화잡담 힙노틱 보신 분 계신가요? [14]
2023.09.20 990 3
영화잡담 힙노시스 에그지수 [2] file
image
2024.05.03 940 5
후기/리뷰 힙노시스 단상 [3] file
image
2024.05.06 1243 4
후기/리뷰 힘을 내요 미스터리 스포 후기: 관객들 입맛에만 생각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 [2] file
image
2022.12.05 684 0
영화잡담 힐링하고 왔어요!(영화 두 편 관람!) [1]
2022.10.13 666 5
영화추천 힐링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영화 [3] file
image
2023.08.11 2309 9
영화잡담 히히 용산 슬램덩크 오전엔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file
image
2023.03.01 737 0
후기/리뷰 히트맨(2024) 노스포 후기 [9] file
image
2024.06.08 1830 1
영화잡담 히치콕 사보타주 봤어요! [3] file
image
2022.08.19 763 5
영화정보 히치콕 감독님 현기증 리메이크 되나보네요 [6] file
image
2023.03.24 1049 8
영화관잡담 히어로 영화가 인기 좋다지만 크리드 3 아맥 나왔으면 좋겠어요. [3]
2023.02.22 700 2
영화잡담 히어로 랜딩 실패한 스파이더맨 file
image
2022.09.21 477 0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음악 좋아하시는 무코님들 보세요!
2023.03.24 519 1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10.11 442 2
히사이시 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음악 담당확정 [1]
2023.07.04 1085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