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내려 온 탈북자와 남은 가족들이 탈북을 하고 대한민국에 내려오려는 이야기와 북한의 체제에 대한 실태 고발과 어떤 식으로 주민을 세뇌하는 지를 다룬 다큐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탄식이 나오고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다른 분들을 생각해서 꾸욱 참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장탄식을 냈습니다. 

 

아직까지도 맘이 아프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저 분들이 탈북자 출신의 배우이고 내가 페이크 다큐를 보는 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북한에서 탈북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탈북을 하는 지 신문 기사나 칼럼을 통해 본 적은 있지만 영상 매체로 보니 정말 너무 충격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주인공격으로 나온 그 분은 한 인간으로서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영화 자체는 잘 만든 것 같아여. 다큐 영화이고 2시간이 넘어가는 플레잉 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주제인데 편집도 잘 하시고 각색도 잘 하신 것 같아여.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OTT로 나오면 보시는 것 추천드리구요.(아마 영화 상영이 오늘까지인 곳이 많았을 거라서여.)

 

근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워서 섣불리 보시라고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반대로 우리나라가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그래도 내가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고 많은 걸(?) 누리고 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무비이즈마이라이프

영알못이지만 영화 참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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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2.06 23:06
    죽을고비 넘겨가며 손에쥐고싶어하던 자유를 너무 쉽게 쥐고살고있었구나 싶더군요.세뇌 너무 무서웠어요.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비이즈마이라이프 2024.02.06 23:24
    진짜 파워핑크걸님 말씀대로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가스라이팅이 요즘 한국 사회에서 문제인데 북한은 나라 전체가 '세뇌' 그 자체더군요
  • profile
    하빈 2024.02.06 23:33
    그렇다더라 전해듣거나 기사로만 읽는 것과
    영상으로 실제 현실을 보는 것, 탈출하는 걸 함께하는 건 정말 다르더라고요.
    태국에 발내리는데 눈물찡ㅠ
    또 코로나가 저기까지 영향미쳤던 건 생각못했던 거라 머리가 띵~~해졌네요ㅠㅠ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비이즈마이라이프 2024.02.07 12:21
    진짜 말씀하신 것 처럼 영상으로 보니 훨씬 더 충격적이고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ㅜㅜ

    코로나 때 탈북하기 더 힘들어진 것도 그렇고 저희가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는 좋은 다큐 영화였던 것 같아여.
  • 아트최 2024.02.06 23:52
    아들 못만나신분도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 @아트최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비이즈마이라이프 2024.02.07 12:22
    진짜 절규하시는 데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ㅜㅜ 실제로도 그런 분들이 너무 많을테니 안타까운 현실이에여.
  • lovetotolove 2024.02.07 01:55
    저도 볼 때는 마음이 아팠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드라이하게 생각해 보면 그냥 딴세상 이야기고
    영화관에서 봤던 절대 다수의 사람도 그냥 가슴 아픈 영화 한 편 본 걸로
    끝나는... 그런 거 같습니다.
  • @lovetotolove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비이즈마이라이프 2024.02.07 12:23
    네.. 사실 저희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죠

    그냥..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 profile
    SOOKI 2024.02.08 04:05
    제작진이 할머니분께 "김정은은 어떤 사람인가?" 묻자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는 걸 알면서도 세뇌 당한 멘트들만 줄줄 읇는거 보고 소름 돋았어요...
  • @SOOKI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비이즈마이라이프 2024.02.08 11:05
    맞습니다. 어릴 때부터 세뇌를 계속 당하셨으니 못 벗어나시는 것도 이해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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