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567825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40207_164447.jpg

 

<소풍>은 노년의 할머니가 절친과 60년만에 고향에 내려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김영옥, 나문희, 박근형 배우의 품격있는 연기는 풍부한 감정선을 보여주었고 서로 주고받는 소소한 유머와 둘의 케미가 돋보이는 여러 장면들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포스터, 예고편만 보면 우정과 추억을 가진 일상 힐링물 혹은 버디 무비를 기대할 수도 있는데 의외로 무겁고 현실적인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노년에 부딪히는 자식과의 복잡한 관계, 노인과 관련된 여러 사회적 • 윤리적 문제, 지역 재개발 등 갈등 요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론 그런 것들을 영화에 버무리는 과정이 부자연스럽고 몇몇 부분은 굳이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긴 하지만 중간에 여러 씬들을 통해 뭔가 하고자 하는 말을 대신 하는듯한 뉘앙스가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잘짜여진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가 여러 부분을 아름답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출은 올드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중, 장년층 관객들이 본다면 모르겠는데 설날 연휴에 가족들끼리 가볍게 보러 가기는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면서 주변에 여러 사람들 우시긴 했는데 저는 그 부분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별점 : 2.2 / 5


profile 서래씨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BDNS 2024.02.07 19:47
    예고편 보면서 올드한 연출이나 고루한 신파에 대한 비판이 예상됐는데
    전자를 딱 짚으셨네요
  • @BDNS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2.07 19:50
    그 부분은 보는사람마다 호불호 갈리겠거니 했어요. 신파가 나쁘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오히려 다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 profile
    캡틴스노우볼 2024.02.07 21:37
    저도... 눈물은 안나오는 신파였습니다. 결말도 수긍은 가지만 방법이 조금더 현실적이면서도 공감할수 있는 쪽으로 가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제목에 매몰된게 아닌가 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연명치료거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긴 한데.. 문득 플랜75가 궁금해지는군요.
  • 영화세상 2024.02.08 20:56
    오늘 봤는데 먼저 보고 괜찮으면 부모님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하고 봤는데
    못보여드리겠네요. 이렇게 우울한 영화일줄 몰랐네요 ㅠㅠ
    그냥 가벼운 느낌의 힐링물 기대하고 봤다가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71791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7]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14054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77217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08466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57226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90046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43896 169
더보기
칼럼 <바비> 바비 매트릭스의 구원자, 네오 바비 [21] file 카시모프 2023.07.27 3690 47
칼럼 [카메라&테크] 필름과 디지털, 무엇이 더 좋은가? [7] file Supbro 2023.02.23 1775 23
현황판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아 다이 굿즈 소진 현황판 [5]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244 8
현황판 설계자 굿즈 소진 현황판 [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08 6808 7
불판 6월 14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2] new 아맞다 12:25 4079 20
불판 6월 13일(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내꼬답 2024.06.12 8331 33
이벤트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64] updatefile songforyou 파트너 2024.06.05 9181 55
후기/리뷰 토요일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유레카를 보았습니다 (스포 O) file
image
2022.08.15 317 3
후기/리뷰 프리미어 상영으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선관람 했습니다 (약스포 0) [10] file
image
2022.08.15 408 7
후기/리뷰 <스타 이즈 본> 짧은 후기 [10] file
image
2022.08.15 328 3
후기/리뷰 썸머 필름을 타고! 3회차 후기 (약스포 O) [14] file
image
2022.08.15 330 5
후기/리뷰 헌트 보고 왔습니다!! [5]
2022.08.15 261 3
후기/리뷰 러빙빈센트 후기 [14] file
image
2022.08.15 320 6
후기/리뷰 <프레이> 후기 [6]
2022.08.15 223 4
후기/리뷰 (스포 O) 놉 개봉 전 간단한 리뷰와 시네마톡 리뷰 file
image
2022.08.15 561 3
<큐어> 리뷰(스포 주의) 프로이트 이론적 관점 해석 [14]
2022.08.16 1007 15
후기/리뷰 헌트 2회차 후기 (스포 有) [10]
2022.08.16 240 6
(스포) 영화<조커> 리뷰 [6]
2022.08.16 375 12
쏘핫 불릿 트레인 시사 후기 [50]
2022.08.16 1347 36
후기/리뷰 ‘시바 베이비’ 간단 후기 (약스포) [3] file
image
2022.08.16 417 2
<그래비티> 짧은 후기 [11] file
image
2022.08.16 374 12
후기/리뷰 . [6]
2022.08.16 508 7
후기/리뷰 (스포) 헌트 N차 관람 후기 [12] file
image
2022.08.16 292 6
후기/리뷰 블랙폰 시사회 후기 [9]
2022.08.16 384 5
<헌트> 노스포 리뷰입니다! [8] file
image
profile Bob
2022.08.16 315 16
후기/리뷰 오늘 본 영화 <라이트 아웃> [3] file
image
2022.08.16 247 3
후기/리뷰 <육사오> 간단 후기 (노스포) - 여름 시즌 의외의 복병 [11]
2022.08.16 478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