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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좋은 영화"란 "영화가 끝난 순간 다시 시작되는 영화"라고 하죠.

 

저는 이 영화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이야기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되는 현실의 문제들까지 이야기 할 거리가 끝도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완전 허구의 판타지보다 현실을 바탕으로 독특한 상상 하나를 툭 끼얹어 내는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아주 뛰어난 상상력은 아니지만 현실에서 가볍게 툭 꼬아낸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상념으로 인도합니다.

 

그 끔찍한 주제를 관객의 현실로 발붙히게 하는 화면과 생생한 생활소음을 구현해내는 사운드 구성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2시간의 화면은 단 하나도 허투루 쓰이지 않는 완벽한 장면들의 연속이고 캐릭터 사용의 임팩트와 연계성도 아주 뛰어나고 사려깊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지키고 살려야 하는 복지가 사람을 죽이는 쪽으로 향했을때' 복지의 사각에서 시작되어 전 국민에 이르기까지, 현실이 얼마나 끔찍해 질 수 있는지.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rofile 더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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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lizzy 2024.02.08 01:12
    아쉬운 캐릭터가 한명도 없는 작품이었어요 정말
  • @lizzy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8 07:51
    일본식 감정연기를 최대한 배제한 것 뿐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를 모호하게 처리함으로 영화가 감정적으로 빠지는 것을 매우 경계하더라구요.
    일본영화에서 찾기 힘든 연기 연출이었습니다.
  • 리코리쉬피자 2024.02.08 01:12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 @리코리쉬피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8 07:46
    영화 소재에 관심있으셨다면 관람 추천드립니다!
  • 주블릭 2024.02.08 07:28
    상영관 전멸이더군요... 시간도 하루에 한번 ㅜㅜ
  • @주블릭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8 07:47
    그러게요.. 예술영화관부터 아트하우스, 메가박스 특별상영회차까지, 저는 관람 기회가 꽤 되는데 제 거주지가 운이 좋다는걸 깨닫습니다ㅠ
  • profile

    재작년 부국제때 봤을때 오프닝부터 충격적이라 그때부터 빠져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 @totor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9 04:03
    공감합니다!
    오프닝 정말 짜임새있게 잘 만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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