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식들이 달고 짜고 맵고 자극적인 거 투성이죠 

그런 것들이 주는 재미와 기쁨이 있지만, 사실 그건 잠깐의 자극이죠 

 

근데 조금 비싸지만 그런 자극적인 맛이 없는 음식의 본연 그대로의 맛으로만 승부보는 집이 있지요 

시킬때는 비싸다고 투덜거리지만, 먹고 나면 진짜 그 깔끔한 맛에 웃음지어지는 영화 

 

 

저는 웡카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초콜릿 공장을 보지 않았던 저는 잘생긴 티모시와 프리퀄 영화다라는 정보 이외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거든요 

뮤지컬 영화라고 하지만 과하지 않았고 송스루같이 흘러가는 느낌 괜찮았어요 

악하고 나빴지만 그렇다고 다른 악당에 비하면 착했던 악당을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사 영화에서는 보기드문 빌런이었어요 

 

중간의 루즈함이 있다는 분도 있었으나, 저는 그 조연들의 케미가 좋았고 

각각의 캐릭터가 주는 역들을 잘 소화하다보니 그 분들 보는 재미로도 좋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건 개봉일정이었습니다 

영화가 주는 몽글몽글한 감정과 정서는 확실히 연말에 봤었어야 좋았을 것 같았어요 

서봄의 독주와 노량이 주는 압박이 있었기에 전략적인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설날의 승자가 되긴 했지만, 그 부분만 살짝 아쉽고 다 좋았습니다 

 

쨍하진 않지만 파스텔톤의 화려한 컬러감이 주는 느낌이 인상적이기에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2)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막시무스핑크맨 2024.02.12 16:43
    영화가 말씀하신것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하니 부담감 하나 없이 스며둘듯이 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서 좋았어요. 물론 그렇기에 제 기준에 평작인 영화였지만 오랜만에 끝까지 보고 즐기기 편안한 영화였네요
  • 바닷마을 2024.02.12 17:38
    저한텐 적절한 자극이 있던 영화였어요ㅋ
  • 두부 2024.02.13 00:16
    동의합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영화라서 좋았어요.
  • profile
    로봇들임 2024.02.13 02:51
    개봉하고 연휴까지 네번봤어요 저에게는 인생영화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0137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8]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31346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85017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16838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65499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0090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1478 169
더보기
칼럼 (영재방) 탑건매버릭 재개봉특집 - '매버릭'과 영원한 윙맨 '아이스맨' [4] file Maverick 2024.05.27 2329 17
칼럼 [오펜하이머] 프로메테우스가 던진 돌의 연쇄반응-2 (양자역학 vs 고전역학, 그리고 상대성이론) [4] file Nashira 2023.08.22 4121 11
현황판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굿즈 소진 현황판 [19]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9 14835 18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19]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3732 24
불판 CGV 서프라이즈 쿠폰 [9] file money 14:07 4532 2
불판 6월 25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42] Wowmovie 2024.06.24 11873 36
이벤트 <슈퍼배드4> ScreenX 최초 상영회 및 무대인사 초대 이벤트 (~6/26) [140] updatefile CJ4DPLEX 파트너 2024.06.20 5200 97
후기/리뷰 토요일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유레카를 보았습니다 (스포 O) file
image
2022.08.15 319 3
후기/리뷰 프리미어 상영으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선관람 했습니다 (약스포 0) [10] file
image
2022.08.15 423 7
후기/리뷰 <스타 이즈 본> 짧은 후기 [10] file
image
2022.08.15 341 3
후기/리뷰 썸머 필름을 타고! 3회차 후기 (약스포 O) [14] file
image
2022.08.15 343 5
후기/리뷰 헌트 보고 왔습니다!! [5]
2022.08.15 273 3
후기/리뷰 러빙빈센트 후기 [14] file
image
2022.08.15 326 6
후기/리뷰 <프레이> 후기 [6]
2022.08.15 236 4
후기/리뷰 (스포 O) 놉 개봉 전 간단한 리뷰와 시네마톡 리뷰 file
image
2022.08.15 572 3
<큐어> 리뷰(스포 주의) 프로이트 이론적 관점 해석 [14]
2022.08.16 1028 15
후기/리뷰 헌트 2회차 후기 (스포 有) [10]
2022.08.16 250 6
(스포) 영화<조커> 리뷰 [6]
2022.08.16 380 12
쏘핫 불릿 트레인 시사 후기 [50]
2022.08.16 1350 36
후기/리뷰 ‘시바 베이비’ 간단 후기 (약스포) [3] file
image
2022.08.16 432 2
<그래비티> 짧은 후기 [11] file
image
2022.08.16 382 12
후기/리뷰 . [6]
2022.08.16 525 7
후기/리뷰 (스포) 헌트 N차 관람 후기 [12] file
image
2022.08.16 298 6
후기/리뷰 블랙폰 시사회 후기 [9]
2022.08.16 392 5
<헌트> 노스포 리뷰입니다! [8] file
image
profile Bob
2022.08.16 332 16
후기/리뷰 오늘 본 영화 <라이트 아웃> [3] file
image
2022.08.16 250 3
후기/리뷰 <육사오> 간단 후기 (노스포) - 여름 시즌 의외의 복병 [11]
2022.08.16 484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