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듦새,각본,연기 모두 수준이 높은 영화로 이해했습니다만 정말 개인적으로! 저는 큰 임팩트를 못 받았네요. 큰 재미를 못 느끼고 봤습니다.
결론이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도 크게 와닿질 않았습니다.
수준이 높긴한데 뭐랄까.. 저한테는 <어느 유명한 영화제에서 상 받을만한, 안 유명한 서구권 영화>의 전형 같았어요.. 네 안 와닿았다는 얘기입니다ㅋㅋㅋㅋㅋ
분명 좋은 영화이긴한데 크게 마음을 건드렸다거나 시각적 충격을 줬다거나 새로운 느낌을 받았거나..그러지 못했어서 실망한 것 같습니다ㅋㅋ 제가 도파민을 직접적으로 때리는 미디어에 중독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ㅋ
사건의 일부분과 전체의 이야기는 다르다.
그리고 진실은 어느 한가지로 단정지을 수 없다..
이정도가 영화에서 전달하는?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인 거 같은데 그냥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의 기억이 불완전하고, 진실을 명확하게 입증해내기는 힘들고.. 그렇기에 법정에서 무언가를 증명해내는 건 매우 힘겹다..
음ㅠㅠ 그냥 당연한 이야기인 거 같았어요..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해왔어서.. 그걸 보여주는 소재?인 법정도 아주 좋게 보여주긴 했으나 신기하거나 날카롭거나 하진 않은 느낌?
다만 그걸 굳이 더 디테일하기 보여줄 필요 없다는 판단하에 절제했기에 더 세련된거겠죠 그게 중요한 영화도 아니구요
아무튼 제 식견이 부족해서 이 이상 짚어낼 수 있는 부분이 많지가 않았네요.. 영화적 장치라든가 복선이라든가 하는 부분들이..
근데 비슷하게 어려웠던 노베어스는 보고나서 아 내가 모르는 맥락이 더 있나 싶었는데 추락의 해부는 뭐가 더 있어보이지도 않아서 더욱 어렵네요..
황금종려상까지 받았으니 제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영화인 건 맞는 거 같은데... 쓰다보니 다음 언택트톡은 놓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ㅠㅠㅋㅋㅋㅋ
아무튼 참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
아들의 슬픔에도 크게 공감이 안됐어요.. 효의 문화에서 자라서 그런가 마음 깊은곳에서 어허 어머니를 의심하면 안되는거지!! 싶어 몰입이 안됐던ㅠㅠ
뭐 각본, 연출같은 작품성 면에서는 당연히 엄지를 들었지만... 결말에서 엥?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