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구로는 극장체인 cgv의 열번째 지점이며(출처-예매번호) 서울내 세번째 지점입니다(출처-나무위키)
2000년도에 개관했습니다(출처-지역신문)
구애경백화점(현 ak프라자) 건물이었던 nc백화점 6층에 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추억이 서린곳이기도 하구요
중간기말이 끝나면 친구와 영화를 보러 이 곳으로 갔었죠
지금이야 다른 좋은 곳도 많지만 20년전쯤엔 구로 일대에 그만한 인프라가 결집된 몰이 구애경백뿐이었거든요
시간이 흐르고 교통이 좋아지며 더 멀리 나갈수 있게 된 후
쇼핑몰도 쇠락의 길을 걷고 구로cgv도 예전같은 위세를 떨치진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10년대 중반까진 시사회를 열정도는 되었는데
근처 디큐브가 현대 인수후 백화점 다운 백화점이 되고(디큐브현대에 롯시신도림이 있죠)
cgv영등포가 더더욱 커지며 서남권 일대 수요를 다 빨아들이는 탓에
cgv구로는 끊임없이 쇠락하다가 코로나 직격맞고 사요나라....ㅎ
현재 cgv초창기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6층 cgv로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색감 자동보정이 되었는데 실제로는 더 촌스럽습니다
간만에 가니 맥도날드가 사라졌더군요 6층 로비도 반토막났구요
더 예전인가 배스킨도 있었는데....
대신 실내 클라이밍장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예전엔 그 크던 로비에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용산 저리가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예매줄도 엄청났구요
규모를 줄이면서 살짝 리뉴얼을 했네요
저 픽업박스는 여의도에서 보던것인데
적은 인력으로 굴리기에 최선을 다 하는듯합니다
그래도 아직 옛날 인테리어가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예전 상영관 입구는 이랫답니다 세기말 디자인ㅋㅋ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비용문제인지 한층은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않던
올라가는 내내 저 포스터 인테리어 없앴을까봐 떨었습니다 다행히 잘 있네요
촌스럽지만 이상하게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전 cgv영광을 엿볼 수 있는 상영관 근처의 팝콘바ㅋㅋ
한때 매표근처의 메인 매점이 수요를 소화 못해 분산해야할 정도였던...
리뉴얼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 오래된 cgv면 꼭 남아 있습니다(예-cgv인천)
이런 형태를 운영하는 지점은 현재 용산말고 없는걸로 아는데 또 있을까요?
코로나 이전엔 아트관이 있어 가끔이라도 한번씩 갔었는데 이후론 처음이었습니다
아트관이 사라진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이곳은 cgv의 고전답게 모든관의 스크린이 상당히 크거든요
아트관인데도 스크린이 커서 보는 맛이 있었죠
코로나 이후 영화취미가 줄어들어 영화관과 꽤 오래 거리두기를 했더니 모르던 소식이 꽤 되었던...
간만에 학창시절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