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밌었어요. 전개가 늘어지는 부분이 지루하긴 했는데 몰입해야 할 부분에서는 정말 몰입해서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연출된 것 같습니다. 영화의 영상미, 스토리, 음악까지 다 좋아서 2차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돌비관이 집이랑 멀어서 자주 갈 만한 영화관이 아니여서 2차를 한다면 집에서 혼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블레이드러너2049 돌비 버전은 예민하신 분이라면 비추입니다. 저는 돌비관 첫 관람이 이번 블레이드러너 2049였는데
좋게 말하면 사운드가 빵빵했고
솔직하게 말하면 많이 시끄러웠어요
음악은 좋았는데 스피커 볼륨이 저한텐 너무 큰 느낌이였습니다. 진동이 자꾸 울리고 소리 볼륨이 커서 귀가 아팠어요. 돌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런 걸 좋아하셔서 돌비관을 애용하실 텐데 저에게는 조금 버거운 느낌이였습니다. 아직 돌비관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돌비관의 장점이라고 하는 선명한 색감은 잘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