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이 많이 와서 취소할 까 말까 고민하다가 '역시 이런 날씨엔 오컬트지!' 하며 관람 하였습니다. 전작 사바하도 잘 본 터라 기대를 살짝 했었는데 그 기대감을 적당히 충족시켰습니다. 배우 분들의 연기나 영화 분위기, 특히 배경과 음악 등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특히 결말로 가는 중후반부까지는 정말 재밌었어요. 그 집안이 친일이라는게 밝혀지면서 관련 내용으로 흘러가겠구나 예상은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실체가 밝혀지면서 조금 아쉬워졌어요. 반전을 주려고 했으나 오히려 김샌달까요? (차라리 육신 없는 귀신이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마지막 그 일본 귀신과의 결전은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가 아니었다면..저에겐 큰 감흥이 없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나온 한국 오컬트 영화인만큼 흥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전반적으로는 몰입감 넘치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