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은 만화까지 챙겨볼 만큼 재밌게 관람해서 이번 '극장판'도 프리미어 시사 첫 날에 바로 예매하고 달렸습니다.
크게 보고 싶어서 블랙바 크게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아맥을 먼저 선택하고 관람했는데, 저음의 울림도 생각보다 약하고, 전체적인 사운드 퍼포먼스와 도공마을 11화의 감동도 기대치의 반정도 못 채워줬어서, 집에서 정주행 여러번한 탓으로 생각하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 그리고 훈련편 1화의 오프닝 제외 극장에서 N차 할 만큼의 장면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유 때문에, N차 계획 취소하고 4월의 방송 기다리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영아맥에서 2차 찍고 보니, 1차 관람 때 존재한 모든 불만족은 용아맥 때문에 생긴 것으로 알았어요.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고 일반관에 다시 갈 때,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용산 아이맥스 보고 다른 아이맥스 갈 때 그게 역으로 느낄 줄은 몰랐어요.
영아맥에서 관람했을 때의 만족감을 100로 표현하면, 용아맥에서는 35~40 정도 밖에 없어요.
의자까지 울리게 만든 저음 출력,
실제로 태양의 눈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밝기,
성우의 숨소리 같은 디테일까지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사운드 퍼포먼스,
흐트림 없이 작은 글자까지 잘 보이는 자막
용아맥에서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전부 영아맥에서 봤을 때 그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져서, 제가 7년 동안 극장 방문하면서 가장 역차를 심하게 느끼는 경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 가든, '용아맥 VS 영아맥' 이라는 질문 던지면,
용아맥 선택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이고,
영아맥 존재한 이유와 가치를 의심하는 사람도 가끔 보이고,
저도 당연히 GT가 최고사양이라는 말 듣고 Cola보다 당연히 좋을 줄 알았는데,
영아맥에서 동일한 영화 관람하고 비교해보니,
저는 앞으로 1.43의 영화이어도 용아맥의 티켓을 못 잡으면, 경쟁 덜 치열하면서도 더 좋은 품질을 선사한 영아맥을 선택할 거에요.
18.188.10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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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맥비율이면 차라리 영아맥 앞열 가는게 훨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