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0222101618420010166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82942?sid=101
영화관 사업 부진으로 부채비율 3500% 육박
일부내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세운 '매각 계획'은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몇 년을 해도 잘되지 않는 사업은 타사에 부탁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기존 사업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2018년 롯데쇼핑에서 분할해 설립한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할 만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배구조로 보면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위치해 있지만 유통군HQ가 아닌 인프라군에 속해 별도 관리를 받는 계열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3분기 말 롯데컬처웍스는 자산과 부채로 각각 9404억원, 8143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3572억원, 마이너스(-) 263억원 수준이다. 향후 적자가 더욱 누적될 경우 자본잠식이 생길 수도 있는 상태다.
때문에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비용효율화를 강도 높게 실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면적으로만 보면 신 회장이 언급한 ‘부진한 사업’이라는 키워드에 해당된다. 인프라군을 관리하는 롯데지주로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롯데컬처웍스의 생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매각에 대한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고 현재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