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08628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괴물을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괴물 언급하면서 홍보하고 예고편이 너무 이쁘길래 관심이 생겨서 관람하게 되었는데요

 

괴물이 소수자에 대한 감성을 아름다운 동화같이 그려냈다면 이 영화는 그냥 다큐멘터리 그자쳅니다

 

영화 내내 아미코만 말이 많고요 다른 등장인물들은 대사가 거의 없는 수준인데 침묵이 이렇게 숨막히는건지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적극적 무관심이라고 하죠. 영화 내내 아미코가 공기 취급 받는데 그냥 관심없어서 반응 안해주는게 아니라 마치 볼드모트처럼 존재자체가 지워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귀신 소리의 정체가 그냥 베란다 문만 열면 알수 있었던 비둘기였다는게 드러났을때는 진짜 이 영화 가혹하다 이런 생각마저 들었어요. 전 그때까지 애가 충격받아서 환청같은게 들리는줄..

 

아미코에 대한 설정이 영화에서 드러난바가 없어서 조금 조심스럽긴한데 저는 현실의 지적 장애인, 자폐인, 정신질환자가 받는 고통을 보는 것 같이도 느껴지더군요. 아미코가 잘못이 있는건 맞는데 그래도 앤데 차가워도 너무 차가워요

 

할머니 집에 버려지고 나서 끝나는 엔딩은 정말 충격 그자체... 같은 비극적 엔딩이어도 괴물은 감독이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는게 느껴진다면 이 영화는 너 T야? 소리 나올정도로 가혹하고 비극적이라 리얼리즘 현대문학 보는줄 알았어요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바가 많았기때문에 관람한것 자체는 만족스러웠는데 그와 동시에 부정적인 감정도 엄청 생겼어요 ㅋㅋㅋ그래도 한번쯤 느껴볼만 한 감정이긴 한거같아요~ 전 만족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YU 2024.02.29 23:57
    영화제에서 봤는데 정말 잔인하고 충격적이었어요. 고요한데 잔인하달까 .. 저는 좋았어서 다시보고싶은데 무거운 마음일게 분명해서 섣불리 못보겠네요. 그래도 이영화 너무너무 응원합니다. 보는내내 너무 불쌍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씬에서(유령씬) 저는 희망을 보았어요. 리뷰 잘봤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44678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Bob 2022.09.18 452275 140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84152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33182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89119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03802 173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그의 이름은 왜 잭일까? (북유럽 신화 + 오딧세이+잭과 콩나무 / 스포) [19] file Nashira 2024.05.27 8853 37
칼럼 [Tech In Cinema] 마이클 만이 디지털로 그린 LA의 서늘한 풍경, <콜래트럴> [7] file Supbro 2023.05.09 7133 35
불판 8월 26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4] update 너의영화는 15:00 2868 17
불판 8월 23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은은 2024.08.22 10267 35
이벤트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 file 마노 파트너 2024.08.19 4605 28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2022.08.17 533182 150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452275 140
쏘핫 메박 이시아서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났네요 [29] file
image
2023.12.21 6318 123
쏘핫 개그맨 박성광 영화에 한줄평 남긴 평론가 논란.JPG [54] file
image
2023.03.17 8421 112
쏘핫 신작 소식과 함께 [41] file
image
2023.12.31 3901 111
쏘핫 김준수 콘서트 실황 영화 개봉 예정 [7] file
image
2024.05.14 5305 109
쏘핫 <듄: 파트 2> 글로벌 내한 확정 [39] file
image
2024.01.25 11459 106
쏘핫 8/16(화) 선착순 쿠폰 정리 [55]
2022.08.16 3168 105
쏘핫 레카 때 싸인 훔쳐 가신 여성 분 이거 보시면 쪽지 주세요 [43]
2024.02.23 10242 103
쏘핫 티모시 인기많은건 알겠는데요 [67]
2024.02.22 8291 103
쏘핫 [영화관 길찾기] 용산CGV, 코엑스메가박스, 영등포CGV 가는 법 (+지도) [45] file
image
2023.08.01 8792 98
쏘핫 산책하다가 마블 주연 배우 만날 확률 [31] file
image
2023.08.30 3206 97
쏘핫 최동훈 감독 : 티켓 가격 내려야한다 [36] file
image
2023.03.05 3046 97
쏘핫 이렇게 한국영화 꼬꾸라지는 걸 누굴 탓하리 [10]
2023.03.21 4030 93
쏘핫 역대급 태도였다는 영화 '바비' 마고 로비 내한..jpg (펌) [17] file
image
2023.07.02 3212 92
쏘핫 (스포/극극극불호) 난 강의들으러 온게 아닌데..( 바비 후기) [26]
2023.07.23 2679 91
쏘핫 상호간 존중을 부탁드립니다. [11]
2022.11.26 2488 90
쏘핫 마고 로비 톰 애커리 부부 인성은 최고입니다 (경험담) [12] file
image
2023.07.04 6066 88
쏘핫 제가 싸인지 훔쳐갔다고 하신 분 허위사실로 고소하겠습니다 [42] file
image
2024.02.24 11291 85
쏘핫 혼영족 객단가 이야기는 상처긴하네요 [76]
2023.08.14 4445 8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