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흔하디 흔한 레이드물이 되버린 게 너무 어색합니다.
장르의 전환을 커버하겠다고 아무리 주저리주저리 설명하고 뉴스까지 보여준다 해도...
오컬트면 인정되는 개연성도 레이드물로 가면 절대 성립이 안되거든요. 왜 공권력의 힘을 빌리지 않지? 대낮에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경찰 대동해 사람 모아서 뽑으면 안되나? 등등 오컬트면 넘어갈 잡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걸 다 해결하자고 말로 때우자니 너무 구차하구요. (이미 말로 때운게 한둘이 아닌데다가)
초반 완성도는 비상선언급이어서 더 아쉬운 부분.. 와 우리나라 굿으로 이렇게 압도적인 연출이 나올수 있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