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것들 질문

뭐 영화를 보고 느끼는 건 개개인의 감상이잖아요?
그리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고 합니다 ㅎㅎ

각각의 생각이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굳이 남의 의견에 대해 어떠냐고 3자의 입장을 묻는건 의미가 있을까요?

똑같은 질문글이 몇 페이지 전에 있습니다.
날 선 댓글들이 꽤 있었지만 

저는 시대적 배경(찾아보니 빅토리아 시대(1837~1901)라고 하네요) 참고해서 베라를 통해 여성의 진취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생각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영화속 던컨의 사고방식과 비슷하네요. 그냥 내용에 관한 이해는 없고 여성 노출하고 섹스신 많이 해서 싫은 거죠.

여성의 진취적인 태도, 해방이 단순히 주도적으로 이끄는 성교에만 그치면 안된다는 지적은 전부터 봐온지라 아 그렇게 볼 수 있겠다 싶은데
단순히 정사씬이 많아서 여혐이라는건 영화 쌩으로 날려서 본거 아닌가요..ㅋㅋ

누가 그런 단어 쓸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영화 보다가 졸아서 꿈이랑 혼동되...?!

매춘 정사씬이 많음 - 남성 감독답게 여자를 성적 도구로만 생각한다 - 여혐 영화다

이 논리 같은데 영화 내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한 윤리적 지적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해당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이유는 이 영화에서 반복해서 짚어대는 주제의식과 관련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많은 명작 로맨스 영화들 중 불륜 소재 담고 있는 영화를 보면서 불륜 미화라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외의 요소들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딱 그 정도의 사고방식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싫다면 그걸로 끝이지만 여혐범벅 영화라고 칭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성적인 장면만 보고 잤다면 가능한 리뷰겠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꽤 있는게 신기할 뿐이네요

여혐? 도리어 남성들 조롱하고 지독한 남성중심의 근대 유럽사회에 대한 풍자로 가득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