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24728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파묘>는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묫자리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물입니다.

 

미국으로 출장을 간 무당 화림(김고은)과 그의 제자 봉길(이도현). 알수 없는 원인의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게 됩니다. 어렵게 얻은 아기가 또 병에 걸리자 무속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것이죠.

 

화림은 한국에 있는 그의 할아버지 묫자리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귀국해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을 만나 묫자리가 있는 고성으로 향합니다. 묘를 보자마자 심각함을 느낀 상덕은 거액의 제안이지만 이를 거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화림이 묘수를 내놓고 한바탕 굿이 벌어집니다. 순조로웠던 이장으로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했던 일에 외부자들이 해선 안 되는 일을 하는 바람에 산사람들은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검은 사제들><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이번에도 오컬트를 기반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영화는 크게 전후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전반부가 장르적 재미가 훨씬 있더라고요. 결국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은 후반부에 배치되어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 그것도 백년이 넘은 문제죠.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정치스릴러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장르적 재미도 좋지만 화림이 펼치는 굿이나 풍수지리를 활용해 우리나라 지리를 연결시키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네 배우의 연기와 캐미스트리도 굉장히 좋은 작품인데요. 최민식 배우의 경우, 원톱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이렇게 케미스트리가 강조되는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리고 잠깐 등장하지만 김선영 배우는 역시 대단하더라고요.

 

어마 무시한 흥행 스코어를 써가고 있는 <파묘>는 생각보다 관객들에게 소구하는 포인트가 있는 살짝 놀라웠습니다. 오컬트 장르도 우리의 역사와 함께 접목시키니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과연 장재현 감독이 차기작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 친절한 무코인의 댓글을 가져다 주세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676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updatefile Bob 2022.09.18 500924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0057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update admin 2022.08.17 58473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698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3658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3082 20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3409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장스 10:10 5212 2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update 아맞다 2024.09.26 12688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64]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9433 116
올해 베스트 한국영화 file
image
2022.08.14 1097 11
영화잡담 아맥 양끝단 위쪽 VS 중앙 ABC 열 [2] file
image
2022.08.14 937 0
영화잡담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file
image
2022.08.14 732 4
영화잡담 올해 최고의 외화 속편 [2] file
image
2022.08.14 896 0
영화잡담 난 매버릭 좋았던게 [1]
2022.08.14 484 3
영화잡담 소신발언)
2022.08.14 687 0
영화잡담 놉은 진짜 재밌을거같다
2022.08.14 569 0
영화잡담 아아 file
image
2022.08.14 624 0
영화잡담 익무는 시사회를 어떻게 따내는거임? [1]
2022.08.14 723 1
영화잡담 다음 시사회 예고... [3]
2022.08.14 898 3
영화잡담 근데 이거 언제 올라오나요 file
image
2022.08.15 677 0
영화잡담 무코가 무비코리아임? [1]
2022.08.15 955 0
영화잡담 나 쓰던 현황판 여기다 옮겨 써도 되냐? [6]
2022.08.15 862 2
영화잡담 중복입니다 [1]
2022.08.15 485 1
영화잡담 올해 한국영화중 헌트가 가장 재밌었어요 [7]
2022.08.15 490 1
영화잡담 여름 텐트폴 4대장 호감순위 [3]
2022.08.15 650 1
메가박스 [육사오] 빵원티켓 이벤트 (8.17 수 11시, 4000매) [6] file
image
2022.08.15 759 13
영화잡담 시사회 후기 글 올릴 곳이 생겼네 [4]
2022.08.15 490 2
쏘핫 <탑건: 매버릭> 8주차 이후 경품 소진 현황판 [31] file
image
2022.08.15 3938 38
영화잡담 구경왔습니다! [1]
2022.08.15 740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