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가박스 시사회 간김에 새로 나왔대서 블랙시크릿 팝콘을 사먹어봤습니다.
팝콘 통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귀가 번쩍트이는 맛? 혁명적인 맛? 대체 뭐길래..
처음에 먹을땐 나쁘지 않았는데 그도 잠시...갑자기 그 특유의 후추향이 코를 꽤나 자극합니다 ㅋㅋ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코가 살짝 땡기고 재채기가 먹을때마다 나와요 ㅋㅋ 팝콘을 한움큼에 많이 쥐어 먹거나 시즈닝이 많이 묻어있는 놈을 먹을수록 더하더라구요.
도대체 이게 뭔지..그냥 안먹고 갔다 버려야되나 싶었습니다. 대체 어케 먹으라고 파는거지? 영화 보는 내내 이러면 완전 관크유발 팝콘인데...걱정되더라구요.
근데 먹다보니 적응은 되서 영화보면서 다 먹긴했어요. 진짜 못먹겠다 이정도는 아닌데 기존 메뉴 말고 이걸 먹어야될 이유는 못찾겠습니다. 이런 경험은 한번으로 충분해요. 교촌의 블랙시크릿 치킨이 입맛에 잘맞으셨다면 괜찮으실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