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38385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다소 특정장면 비교설명에서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아직 듄 part 2을 관람하지 못한 무코님께서는 <뒤로가기>버튼을 살포시 눌러주세요 !!! 

 

 


이전 글 https://muko.kr/6269775 에 이어서, 

 

돌비비전과 돌비에트모스로 감상하는 < 듄 part 2 > 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죠. 보다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몇몇가지 시퀀스들을 예로들어 비교해볼게요. 

 


1. # 어린왕자 시퀀스 

 

[크기변환]듄2_어린왕자.jpg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우리 행성 아라키스는 해가 질 때 아름다워"

 

사막을 배경으로, 폴과 챠니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있어요. 나름 이 영화속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IMAX로 관람할때는 이 장면이 주인공 커플의 알콩달콩 정서와 사막의 웅장함에 감탄을 했는데요.

 

돌비비전으로 보노라면... WOW... wow....
커플간의 로맨스적 분위기와 함께...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막이 이렇게나 예뻤나...?'

 

모래알갱이 하나하나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듯이 말이죠. 비단, 이러한 느낌은 폴과 챠니와 장면에 국한된게 아니라.... 폴과 스틸가가 사막에 나란히 앉아 있을때도... 챠니와 챠니의 친구가 사막에 앉아 있을 때도... 돌비로 볼 수 있는 사막모래 알갱이의 때깔이 그 빛을 발한 덕분이겠죠.  

 

 

2. # 광년이 시퀀스

 

듄2_광년이.jpg

 

 

"사랑하는 사람의 발광은 모든 미친 짓 중에서 가장 행복한 짓이다 ! " - 플라톤 -

 

챠니의 바주카포(?)로 헬기를 격추시키고, 사막을 힘껏 달리는 장면이 있어요. 그 뒤로 폴이 그녀를 쫓아 달리고요. 이 장면을 IMAX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돌비비전으로 볼때는, 챠니가 참으로 사뿐사뿐(?) 달리는 것처럼 보여요. 사뿐사뿐 ~ 나폴나폴 ~... 문득 아주오래전, 광년이(?)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 폴이 뒤쫓아 달리는데 느낌이... 광년이가 "나~ 잡아봐라~~~" 하면서 꺄르르르르르 웃는듯한 액션 ! 

 

동시에 돌비에트모스로 들려오는데... 순간 제 귀를 의심했네요. 정말 소.름.이. 끼치는데 !!!  챠니의 웃음소리(?)가 들려요 !!! 헉... 그녀의 웃음소리와 함께 '사뿐사뿐'거리는 사막의 발소리는 또 어찌나 경쾌하던지 !!!

 

 

3. # 로미오와 줄리엣 시퀀스 

 

[크기변환]듄2_로미와와줄리엣.jpg

 

 

"장미꽃은 다른 이름으로 불려도 여전히 향기로울 게 아닌가 ?"
 

( 폴 아트레이더스 -> 폴 무압딧 우슬 )

 

폴이 독극물 (생명의 물 or 벌레오줌)을 마시고 쓰러져있는 장면.
헐레벌떡 그를 향하여 달려온 챠니는, 눈물 한 방울로 그를 부활시키죠. 마치 챠니에게 장난을 친듯, 깨어난 폴의 익살스러운 장난꾸러기 표정에, 챠니는 분노의 귀싸대기 한대를 날립니다. !!! (마치 한국영화 '헤어질결심'에서의  철성이가 철썩~철썩~ 싸다구 날리는 듯이 말이죠)

 

이 때의  뺨맞는 사운드 + 흐르는 적막감 + 한스 짐머의 부활쏭( Resurrection ) 의 조합이 미친 돌비에트모스의 최대치를 뽑아내는데... 이 장면에서 넋을 잃고 말았어요. 귀르가즘에 '퐁당' 빠져버리고 말았던...

 


4. 일갈 ( 박명수(?)님의 '버럭' 느낌 ) - part 2

 

듄2_1.jpg

 

제가 뽑은 < 듄 part 2 >의 최고의 명대사는  " I'm pointing the way !!! "  입니다. 이 외침에 전율을 느꼈는데요. IMAX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폴의 각성 그리고 외침(?)이랄까요 ? 영화의 전체적인 클라이막스 구조가 붕괴(?)되는 순간이었죠 ! 

 

비교해보면, IMAX로 영화를 볼때는 위 대사가 나오던 시퀀스는 서서히 감정을 고조시키는 징검다리 역할로, 클라이막스는 <황야의 무법자씬(or 존웍4씬)>을 꼽게 되는데요. 

 

돌비로 재관람을 해보니,  " I'm pointing the way !!! "  를 외치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이 영화 최고의 클라이막스 같아요. 폴의 외침과 동시에 상대방 프레맨들 한명 한명을, 말과 예언으로 제압을 하는 모습들이, 소리와 사운드, 음악으로 생생하게 느껴지고, 얼굴표정 하나하나가 눈에서 잊혀지질 않아요.

 

<돌비비전>과 <돌비에트모스>의 최고의 조합으로 숨이 멎을 정도로 짜릿했던......  여기서 감정의 고점을 찍고, 뒷부분의 <황야의 무법자 시퀀스>는 보너스(?)라는 느낌? ^^;

 

 

5. 마무리하며...

 

동일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IMAX와 돌비의 관람은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군요 !!! 돌비로 영화를 본다는 건, 완전 '다른' 영화를 보는 거에요 !!! 누군가 저에게 어떤 포멧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거에요.

 

 "IMAX를 보셨다면, 무조건 돌비를 추천합니다.

 돌비를 보셨다면, 무조건 IMAX를 추천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

자칭 '듄친자'라고 생각되시면 !!!

이 영화는 돌비와 IMAX를 '세트'로 봐야지 그 진가를 알 수 있어요 !!!

 

아무쪼록 무코님들도, 돌비를 통해,

사막의 파도소리를 '꼭' 들어볼 수 있기를...

( 영화 후반부 *** 장면과 *** 장면에서 들을 수 있어요. ^_^ )


돌비관람 후, 짱구의 한줄평은....

 

"몽글몽글 모래사막에서, 파도소리에 올라~"타"보자(see) ! "  
 

 

 

 

* 덧 ) '소리'가 보인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
 
물론 사박사박 사막의 발걸음 소리나... 달릴때의 챠니의 웃음소리... 사막의 파도소리까지... IMAX 사운드 믹싱에서도 포함되어 있기야 하죠. 하지만 여러소리들과 함께 뭉쳐있어서, 설령 들렸을지라도 감회없이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반면, 

 

돌비에트모스를 통한 사운드에서는, 놓쳤던 그 사운드 하나하나가 영화의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이전 글에서 돌비관과 IMAX관의 트레일러(오프닝)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글을 시작했는데... 사실, 돌비관보다 돌비에트모스관(구MX관) 오프닝이 압권이에요.

 

돌비에트모스관의 트레일러를 보면, 천장까지 블루조명이 반짝반짝해서 (정신사나움 or 오두방정?) 어질어질~ 첫느낌을 말하자면... '클럽인가? 뭐징뭐징?? 뭔가 일어나서 둠칫둠칫 춤을 춰야할거 같은 분위기인데...'>_< 

 

시시가각 블루빛, 블루램프가 반짝이는 곳에서 바로 소리가 들립니다. 스피커가 사운드를 낼때 블루램프를 반짝이도록 설계되어있던거죠. 그 짧은 화려함과 강렬함에서, 블루빛소리를 볼 수 있답니다!!! 마치 망치로 두더지잡기 게임하는 느낌이랄까요 ? 푹~ 푹 !!! 푸욱 ~ ! 

 

* 코돌비 트레일러도 과거에 블루램프조명이 반짝반짝 했다던데...갑자기??? 사라졌다고하네요.^^; 돌비에트모스관은 성수메박 기준으로 언급하였어요. 
 

 

#듄파트2

#듄2

#돌비

#돌비비전

#돌비에트모스

 

3.145.56.195

3.145.56.195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작은영화] 리뷰에 도전 ! ! !

* 도전정신 : 굿즈에 관한 무소유(?) ...

* ONLY 무코에서만 활동중 ! (짱구사칭주의!)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2)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초코무스 2024.03.16 02:01
    이 좋은글에 광년이라뇨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데 잘 들어맞는거 같습니다ㅋㅋㅋ
  • @초코무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4.03.16 07:07
    옛날 만화속 광년(?)이라는 캐릭터가~
    해맑게 달릴때의 모습이,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느껴졌거든요~ ㅋ
    사막의 챠니와 폴이 달릴때처럼~^0^*
  • profile
    RURIK 2024.03.16 08:47
    아맥->돌비 순으로 봤는데 둘다 넘 좋았습니다!!
  • @RURI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4.03.16 14:50
    아맥에 돌비까지 보셨다니, 무코님은 진정한 듄친자시네요~^^*
  • 김씨네마당 2024.03.16 09:31
    돌비의 사운드와 그 화질땜에 이제는 용아맥 갈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ㅎㅎ
    저도 사운드는 리뉴얼된 돌비 애트모스가 돌비 시네마보다 더 좋은거 같더군요.
  • @김씨네마당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벨라불라 2024.03.16 14:55
    돌비영화들이 알면알수록 매력이 많긴하죠~ 거부할수 없는 돌비의 유혹~>_<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3]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43173 35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59119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88871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61946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92303 201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42148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74526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32112 168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Ⅱ> 치유의 천사 나이팅게일➕ (반복되는 크림전쟁과 라파엘 /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06.01 461 2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Ⅰ>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시온의 딸과 가스관 / 스포) file Nashira 2024.05.31 909 3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83] update 2024.05.13 32267 30
현황판 메가박스 성수 특전 현황판입니다 newfile 동동다리 20:07 538 8
불판 6월 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1] update 아맞다 2024.05.31 6930 36
불판 5월 3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45] 너의영화는 2024.05.30 11628 43
이벤트 <하이재킹> 배우참석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7]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05.27 6879 166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2022.08.17 442148 147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361946 133
영화잡담 듄 파트2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7 37481 4
개인적으로 올해 별로였던 영화들 5편 [7] file
image
2023.12.30 36607 12
영화잡담 파묘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2 34037 8
쏘핫 범죄도시4 마석도 스틸컷 공개 [5] file
image
2024.01.12 30387 49
쏘핫 [블라인드펌]제발 영화보러 오지 마세요.. 아니 롯데시네마에 오지마세요.. [26] file
image
2023.12.05 24987 55
쏘핫 개인적으로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 올해 영화들 [21] file
image
2023.12.28 24677 24
1100만 흥행 '파묘' "105억원 손해봤다" [21] file
image
2024.05.04 24237 18
쏘핫 개인적인 국내 최고 특별관 & 일반관 추천(명당) 좌석 정리 [5] file
image
2022.09.29 22201 27
영화잡담 (스포가능성)웡카 쿠키 크레딧 다 끝나고 나오나요? [5]
2024.01.31 21655 3
쏘핫 아쿠아맨2 에그지수 진짜 ㅋㅋ [21] file
image
2023.12.26 21593 38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엥…? [6] file
image
2024.01.24 20972 9
쏘핫 이동진 평론가 <서울의 봄> 별점 및 한줄평 [11] file
image
2023.11.26 20335 46
범죄도시4 베를린 관객들 평가 나오는중이네요 [4] file
image
Tio
2024.02.24 19979 13
영화잡담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서 잘나온 작품들 추천 (정주행용) [7] file
image
2023.11.14 19879 9
건담 시드 때문에 또 충격이네요... [19]
2024.03.19 19106 10
쏘핫 이동진 평론가 <노량: 죽음의 바다> 별점 및 한줄평 [9] file
image
2023.12.25 18920 37
수원 스타필드 메가박스 [13] file
image
2023.12.30 18315 14
쏘핫 박찬욱 감독님이 강연 첫 시간에 한 말이라는데 웃프네요 ㅋㅋㅜㅜ [4] file
image
2024.01.12 18314 3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