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런 상황이라면 듄2를 한번 더 보고 싶으신가요?

전 듄2를 지금까지 3번 봤는데 1회차를 개봉날 동네 CGV 일반관에서 맨 뒷자리에서 봤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3월 6일  용아맥에서 D열 18석에서 2회차로 봤고 또 일주일 뒤 3월 11일 남돌비에서 3회차를 봤습니다. 근데 3회차까지 보니 솔직히 영화 자체를 또 보기엔 좀 질리는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2회차 용아맥에서 봤던 그 여운을 또 경험하고 싶어서 4회차로 내일 3월 18일 날짜로 이번엔 용아맥 G열 27석 나름 명당자리를 얻어냈습니다. 영화 자체는 벌써 3번이나 봤기 때문에 좀 질리긴 하지만 용아맥에서 느꼈던 전율을 또 한번 느끼고 싶고 용아맥을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욕구만으로 예매를 한거였어요. 4회차 용아맥 관람을 하면서 3회차 때 느꼈던 것처럼 또 초중반쯤 보다가 좀 질려서 2시간 45분짜리를 언제 다 보나 이런 생각이 들것 같긴 해요. 근데 G열 명당자리를 운좋게 구했고 한번도 G열 명당자리에서 본적이 없으니(보게 된다면 이번이 용아맥 2번째 관람이 될겁니다) G열에선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용산 CGV와 아이맥스 나들이를 또 하고 싶다는 생각에 보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3번이나 봤고 다 아는 내용이고 집에서 극장까지 가는데 1시간 반이 넘게 걸리니 갔다가 집까지 오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피곤하기도 할것 같다는 생각에 과감히 취소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러분이 지금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시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