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소중한 관계들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지금 그 사람들은 제 옆에 없더라도,
함께 보냈던 시간은 항상 제 안에 있으니까요.
로봇과 도그가 "september"를 듣고 각자인듯 함께인듯 춤을 추는 것 처럼,
소중한 친구가 옆엔 없을지 몰라도, 보이지 않은 무언가(노래, 추억 등등)는 우리를 계속 이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그래서 영화 내내 둘의 재회를 바랬고 결국엔 둘이 재회하지 못했음에도, 마지막이 생각보다 슬프지 않았어요.
서로에게 다른 소중한 관계가 생겨서 만나지 못하는 것도 우리들의 이유와 너무 닮아있다고도 생각이 들었고요ㅎㅎ
이래저래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