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도철(정우성)이 홍기(이정재)에게 괜찮은 사업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개봉당시에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었던 두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나갈거라는 것을 암시하는 결말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나서 17년후
2016년에 두 배우는 아티스트 컴퍼니라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합니다.
거기에 극중에서 항상 언젠가 건물을 가질거라고 노래하던 홍기의 말처럼 실제로 두 배우는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영화속 대사들이 현실이 될줄 누가 알았을까요?
가수가 노래 따라간다는 말이 있듯이 배우도 영화 따라간다는 말이 실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