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ART2관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GV 시작되고 뒤에서 비닐 뜯는 소리가 나고
나중에는 냄새까지 나서 잠시 일어나 뒤돌아보니
20대로 보이는 뿔테 낀 남성분이 제일 뒷 자석(J열) 뒤 즉 영사기 아래쪽인 빈 공간에 앉아서 떡볶이 먹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 눈으로 떡볶이로 보였습니다)
GV까지 다 끝나니까 검은색 비닐봉지(흔히 말하는 봉다리)에 남은 거 담고 나가더라고요.
사각 플라스틱 용기인 걸 보면 아예 밖에서 사온 거 같아요.
핸드폰도 계속 들고 있던 게 GV 영상 촬영한 간지 가기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언택트 톡까지 올 정도면 극장 문화 모르는 사람도 아닐텐데 뭐 이런 😱
GV까지 다 끝나니까 그 사람 바로 앞에 앉아있던 제일 뒷열 분도 일어나서 계속 그 사람 쳐다보던데...
저는 먼저 나가서 뒷 일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오늘 너무 신기한 경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