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57112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오전에 악존않을 보고 나왔는데, 

결말 부분이 너무 이해가 안 돼서요ㅜ

(사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님의 작품세계가 늘 제겐 어렵긴 합니다;;)

 

 

결말 부분에서 타쿠미는 왜 연예기획사 남직원을 죽인(혹은 죽이려 한) 걸까요?

 

그리고, 엔딩에서 하나는 왜 코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건지 궁금합니다.

타쿠미의 대사중에 간혹 총맞아 다친 사슴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거인건가요?

그렇다고 하면 사슴에게 다가가는 하나를 말리지 않고 남직원을 공격한 이유가 더더욱 납득이 안 되네요ㅜ

 

전에 무코님이 올려주신 감독님 인터뷰 덕에 다른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데

결말은 물음표 투성입니다ㅠㅠ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2)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그윈플렌 2024.03.27 13:40
    원래 그런 영화더라구요. 오픈 결말의 성격이 있고 상징성이 큰 부분이라 해설을 봐도 명확하지 않더라구요.

    하나는 사슴에게 공격당한건 맞는듯합니다.
    남자를 죽인 이유는(이것도 죽은건지 명확하지 않아요) 반전이긴한데 이부분이 이영화 가장 큰 논란거리일듯해요.
    언택트톡을 봤음에도 애매하네요.
  • @그윈플렌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7 13:42
    답변 감사해요!
    사실 영화보고 나와서 언택트톡 예매해야 하나 고민했었거든요~
    언택트톡을 보셨는데도 애매하다니ㅠ
    감독님 인터뷰 봐도 명확하지 않고 원래 그런 영화가 맞나봅니다.ㅜ
  • 아리그 2024.03.27 13:43
    타쿠미는 자연과인간사이 경계자죠
    자연(사슴)이 피해를받자 인간을죽여서균형을
    맞춘거죠
    영화속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인간과자연의 균형입니다 자기딸 살리기위해 인간역시 피해를받는거죠
    총을 맞지않았으면 자연 역시 인간을 공격할일이없죠 결국 서로에게 악이 아닌 두 개념은 균형을
    맞춰야하기때문에 죽였다고봅니다
  • @아리그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7 13:4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무코님 말씀을 듣고 어렴풋이 알 듯 하지만 역시 잘 이해되지 않네요ㅜ
    한 번 더 보고, 언택트톡도 고민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조부투파키 2024.03.27 14:18
    저는 자연의 순리에 개입하는 것을 막는걸로 봤어요
    어찌보면 거대한 자연의 흐름속에서 새끼 사슴이 총을 맞게 된 것도 순리고...
    그런 새끼 사슴을 보고 접근하는 하나의 그 행위 자체도 순리에 따른 행동...
    그렇게 순리대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외부인이 개입해서 순리를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함이였다
    라고 보긴 하는데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저런 개입도 어찌보면 자연의 순리가 아닌가 싶네요.
    정말로 '악'이란 없고 자연의 순리대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그런 것만 있을뿐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7 14:24
    휴우~~어렵네요ㅠ
    마치 초등학생이 대학생 교과서를 들여다 보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보니깐 감독이 스토리 보다 이모션이라고 하셨던데.. 주입식 교육 그 자체인 제가 너무 해답만 찾고 있었던거 아닌가 싶기도🥲 2회차 하면서 찬찬히 느껴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 @씨네마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부투파키 2024.03.27 14:27
    감독님 인터뷰처럼
    항상 영화에서 뭔가 해답을 찾으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무엇이 정답인지 찾기보단
    그냥 영화가 주는 느낌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 @조부투파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7 15:16
    네 감사합니다~
    영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한 번 더 봐야겠어요~ :)
  • profile
    서래씨 2024.03.27 14:40
    사슴은 일반적으로 인간을 무서워하지만 엔딩때 하나와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만큼 하나는 타쿠미보다 훨씬 더 자연에 가깝고 순수한 존재로 보입니다.
    타쿠미도 물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숲에서 담배를 피고 나무를 베는 등 100% 자연 친화적이라고는 보기는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타카하시는 하나가 사슴과 가까이 있다는 것만 보고 위험하다고 느껴서 무리하게 행동이 앞서서 도우려고 하는데 사실상 그 행동 자체가 사슴을 자극하고 하나에게 위험을 초래하게 되죠.
    타쿠미가 왜 죽였냐고 한다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이 해야하는 행위를 타쿠미가 대신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이 마을의 심부름센터라고 한 것처럼 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할 듯 했어요. 아니면 처음부터 강경하게 글램핑장이 들어오면 무조건 안된다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보조금땜에 환경을 파괴하는 외부인들을 혐오해오던 감정이 쌓여오다가 한순간에 폭발한거일수도 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반말을 계속 하는 것부터 살짝 그랬지 않나 싶더라구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7 15:15
    정성글 감사드립니다!!
    무코님 댓글 읽으면서 엔딩에서 처럼 안개가 낀 듯한 기분이 좀 맑게 갠 느낌이에요! :)
    무코님들 댓글을 곱씹어보면서 한 번 더 관람해봐야겠어요~ 감사드려요!
  • 레텔 2024.03.27 17:11
    아까 어떤 분이 올려주신 감독 인터뷰를 보고 조금 정리된 생각인데, 타쿠미로 대표되는 마을 사람들은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이고 글램핑 조성을 기획하는 회사(더 구체적으로는 사장과 컨설턴트 사람)로 대표되는 사람은 자연의 파괴자로서의 인간처럼 보이더라구요. 타카하시와 마유즈미는 글램핑장 계획에 회의적이지만 어쨌든 회사쪽 입장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사실상 글램핑장 계획은 마을 주민들이 요구한 것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될 것으로 암시되었고...궁지에 몰린 사슴이 인간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처럼, 그다지 공격적이진 않았던 사슴 같은 마을 주민들의(혹은 자연의) 발버둥이 타쿠미의 타카하시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레텔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8 00:34
    무코님 의견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타카하시의 죽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가 보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
  • 수슈슝 2024.03.27 20:49
    타쿠미는 사슴이 사람을 해치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나가 사슴에게 다가가는 순간 타쿠미는 남자를 공격하고 남자뿐 아니라 관객들도 사슴이 하나를 해치는 장면을 보지 못하죠. 제목과도 연결지어 생각해 봤는데 (우리 마을에, 이 숲에)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 들어보고 싶네요
  • @수슈슝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3.28 00:48
    흥미로운 의견이네요!
    일단 감독이 인터뷰에서 얘기한 제목의 의미는 쓰나미를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 듯, 자연 속에 폭력성은 항상 존재하지만 그걸 악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라는 건데, 그럼에도 우리는 제목을 보통 반어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악은 존재한다는 감각이 있는것 같다고, 그 간극에 대해 관객들이 생각해주길 바란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거 같아요.
    저도 무코님들의 다양한 의견이 재밌고 또 영화를 이해하는데 한층 더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영화도 N차 하고, 자료도 더 찾아보려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
  • @씨네마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수슈슝 2024.03.28 15:19

    타쿠미가 사슴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했던 말 때문에 타쿠미는 사슴이 사람을 해치는 것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 (이 숲에 악은 없다..) 라고 처음에 생각을 했었는데, 엔딩 상황은 사슴 새끼가 공격을 당한 예외적인 상황이었고, 타쿠미가 도시남자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제지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이후 사슴쪽으로 계속 움직이려고 하자 공격했다는 점에서 윗분들 말씀중 자연의 순리에 개입하려는 도시남자를 공격한 것이다 라는 의견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5952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4661 135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5587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4064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9141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6834 169
더보기
칼럼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상상력마저 작아진 히어로 [4] file 카시모프 2023.02.20 1567 30
칼럼 (영재방) 탑건매버릭 재개봉특집 - '매버릭'과 영원한 윙맨 '아이스맨' [4] file Maverick 2024.05.27 2921 17
현황판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9 20143 18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300]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91657 130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4]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9672 66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5330 8
 [오멘]과 [비키퍼] 보고 이상해서 전세계 상영등급을 비교해 봤는데요. [11] file
image
2024.04.21 1845 13
 '파묘' 장재현 감독 "'파묘2' 안 해…한국 뱀파이어 영화 만들 것" [9] file
image
Tio
2024.05.03 2260 19
 <존 윅 4> 4D, IMAX, DOLBYCINEMA 상영 포맷 등록 [3] file
image
2023.03.24 897 10
영화잡담  오늘 열리는 서쿠중에서 무대인사 회차 있는 영화의 서쿠 [4] file
image
2024.04.09 1715 9
쏘핫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기쿠지로의 여름, 초속5cm,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10] file
image
2023.04.18 1589 21
영화잡담  지금까지 모은 전단지 [8] file
image
2024.05.30 881 6
영화잡담 - [5]
2024.06.12 796 0
영화잡담 - [ ] 인어공주 처음과 끝 질문 2개 (스포) [6]
2023.05.24 572 0
-[황정민 올해 최악의 매너 1위]- [26] file
image
2023.12.25 4441 14
영화잡담 -스포- 스파이더 4dx 후기 좋음과 애매함을 계속 왔다갔다 했네요 [1]
2023.06.22 713 1
영화잡담 !! <탑건> 용아맥과 코돌비 고민중인데요 !! [20]
2022.08.26 629 5
영화잡담 !! 무코님 연락 바랍니다!!! [10]
2022.11.24 1166 2
영화잡담 !!!스포위험!!!) 저 파묘 스포 당한 걸까요 [5]
2024.02.20 1651 2
영화잡담 !!스포!! 슬픔의 삼각형에서 [4]
2023.05.20 746 1
영화잡담 !!용아맥!! 25일~29일 <아바타2> 열렸어요 [3]
2023.01.20 585 3
영화잡담 ? [15]
2022.12.02 643 2
영화잡담 ?? CGV 아바타 예매 어떻게 하신거죠?? [10] file
image
2022.09.15 951 1
영화잡담 ?? 원피스 4K 돌비상영도 하네요? [2] file
image
2023.10.17 891 2
영화잡담 ??: 시네마의 시대는 끝났어. 알아.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1] file
image
2023.08.18 587 3
영화잡담 ??? : 갑자기 분뇨 싸지른다 [1] file
image
2022.10.06 413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