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이번 신작은 전작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오프닝부터 펼쳐지는 미장센의 구성이 정말 좋더군요.
2.영화에서 보여지는 여러가지 구도와 상징이 굉장히 도드라지는 영화였습니다.
에고편에서 살짝 보여졌던 오프닝 시퀀스가 설경을 부감으로 롱테이크한게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시퀀스였다던가, 모든 출연자들의 옷이 표현하고 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등 굉장히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구조가 좋았습니다.
3.롱테이크가 상당히 많은 영화라 자연스럽게 장면에게 집중시키더군요.
주인공과 딸의 롱테이크에서 주던 느낌이 후반에서 충돌하는 느낌도 좋았고 차안에서의 구도와 대화시퀀스는 여전히 좋더군요. 이건 드라이브 마이 카보다 좀 더 자유로와 보였습니다.
특히 속도가 빠르다고 느낀 롱테이크에서 굉장히 감각적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구조로 만들어진 환경을 다룬 영화라는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 꽤 흥미로운 영화였고, 천천히 분위기를 끌어올려 페이스 전환하는 느낌이 매끄럽더군요.
전반적으로 생활안에 피냄새가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실제로 상처가 난 인물의 상징성과 어우러지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감독의 전작들과 다른 결의 영화인데도 본인의 인장들이 드러나는 영화라 흥미롭게 봤습니다.